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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어게인TV]황영웅"IMF이후 가장된 母,친구도 없어" 눈물의 사모곡(불타는트롯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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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불타는 트롯맨'



[헤럴드POP=정은진기자]황영웅이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본선 3차전 2라운드 '최약체전'과 3라운드 '최강자전' 무대가 공개됐다. '최약체전'은 상대팀이 뽑은 각 팀의 최약체들끼리, '최강자전'은 상대팀이 뽑은 각 팀의 최강자들끼리 대결을 펼치는 무대였다.

그런데, '최약체전'에 특이한 룰이 적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최약체전 대결에서 4위를 차지할 경우 10점 감점, 5위를 차지할 경우 30점 감점을 받게 되고, 1위 팀에게는 30점 가산점을 받는 룰이 있었던 것.

유력한 우승후보 황영웅이 속한 팀 ‘뽕형제’(황영웅-민수현-신명근-정다한-춘길)의 최약체로 지목된 것은 정다한이었다. 정다한은 "최약체가 아니라 팀원들에게 최고로 약이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과한 열심이 오히려 정다한의 발목을 잡았다. 정다한은 "힘이 많이 들어갔다"는 평과 함께 최저점을 받고 말았다. 그는 너무도 미안한 마음에 대기실에 들어가는 것도 망설였고, 멤버들을 만나서는 눈물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1,2라운드 점수에 국민평가단 점수를 합한 결과 '뽕형제'는 4위를 차지해 꼴지는 면했지만, 위기의 상황에 놓였다. '뽕형제'의 최강자 황영웅은 "제가 뽑은 조원들이고, 다들 저만 기다리고 있을텐데" 라고 말하며 부담감을 내려놓지 못했다.

황영웅이 선곡한 노래는 조항조의 '인생아 고마웠다' 였다. 그는 노래 연습 중 어머니를 떠올리고는, 가족사를 털어놨다.

황영웅은 "저희 엄마가 23살에 결혼하셨는데, IMF때 아버지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엄마가 가장이 되셨다" 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친구도 없다" 며 가족을 먹여살리느라 친구와의 교류까지 단절된 어머니를 안타까워했다. 제작진이 "모임 같은거 안 나가시냐" 고 묻자, "모임이 어딨어요, 친구가 없는데" 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눈물을 훔치던 황영웅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어머니는 오히려 그가 가수가 되도록 일찍 지원해주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줬다.

황영웅은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가득 담아 '인생아 고마웠다' 를 불렀다. 윤일상은 "2차 3차에선 기승전결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오늘은 정반대다, 감정을 곱해서 자기화시키는 능력, 편곡까지 모든 게 다 좋았다"며 황영웅을 칭찬했다. 평소 칭찬에 인색한 윤명선 역시 "창법을 바꿔버렸는데 이 창법을 바꾸는게 어렵죠. 어렵게 바꿔도 그게 어울려야 되는데, 오늘 어울렸어요" 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황영웅은 결국 연예인평가단에게 114점을 받아 최강자전에서 1위를 하였다.

하지만 최강자전 1위로도 기존에 감점된 점수를 만회할 수 없었던 '뽕형제'는 최종 합산 결과에서도 4위에 머물렀다. 본선 3차전 최종 우승은 트롯파이브(손태진-남승민-전종혁-박현호-공훈)였고, 해당 팀은 전원이 준결승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황영웅은 박민수, 에녹, 최윤하, 민수현, 이수호, 김중연, 김정민, 신성과 함께 추가합격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과연, 결승까지 남게 될 트롯맨은 누구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N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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