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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재석 밥 차려주는 ♥나경은, MBC 퇴사→16년째 열혈 내조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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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아내 나경은을 언급하면서 고마움과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7일 오후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축하 파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게스트로 지석진, 김종국 등이 출연했다.

세 사람은 절친답게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막내이자 노총각 김종국의 연애 및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유재석은 "종국이보고 '연애 언제하냐? 결혼 언제하냐?'라고 하는데, 종국이가 결혼 생각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안 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그렇진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지석진은 "정확히는 '안 해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수정했다.

김종국은 "우리 형이 공부만해서 무뚝뚝하다. 그래서 내가 딸처럼 어머니와 잘 지내는데, 장난도 치고 여행도 많이 다닌다"고 했다. 유재석은 "어머니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종국이한테 올해부터 소개를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 네가 만날 마음이 있다면 돌아다녀야 한다. 네가 지금 다니는 동선에 여자분을 만날 동선이 없다. 어디를 좀 나가라"고 조언했다.

올해 48살인 김종국은 결혼 자체는 하고 싶다며 의지를 내비쳤고, 지석진은 "백화점 같은 곳에 가서 어떤 분이 마음에 들면 따뜻한 눈빛을 보낼 수도 있고, 제품을 계속 사라"고 방법을 알려줬다. 유재석은 "저건 옛날 방식이고 휴대폰을 뚝 떨어뜨려라. 좀 세련되게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종국은 "연예인이 어느 정도 대시하면 약간 좀 그래 보인다. 일단 비주얼이 이상하다. 이렇게 생겨서 어디 가서 대시하면 이상하다"며 "그리고 옛날에는 부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다 깨졌다. 난 개인적으로 결혼해도 아내한테 밥 해 달라고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한 유재석은 "아내한테 밥 안 해달라고 그런다는데, 원래 안 해준다.(웃음) 내가 차릴 수 있으면 차려야 한다"며 "근데 난 고맙게도 경은이가 또.."라며 밥을 해준다고 자랑했다.

2004년 MBC 공채로 입사한 나경은은 유재석과 결혼한 이후, "가정과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며, 2013년 친정 MBC를 퇴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하면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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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형수의 밥상을) 넙죽넙죽 받아먹는다 형이?"라고 했고, 유재석은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충성!'하고 먹는다"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90도 인사를 했다. 이어 "아내한테 감사한 마음으로, (경은이가) 뭘 자꾸 먹으라고 챙겨준다"고 말해 변함없는 금슬을 과시했다.

"돈을 어디다 쓰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난 지출이 진짜 없다. 세차도 1년에 한 번도 안 한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종국이 집에 가면 이 날씨에는 이제 보일러도 다 끈다"며 "나랑 석진이 형이 집에 갔을 때도 그 추운날 보일러를 끄더라. 발을 진짜 이렇게 동동 들고 있었다"며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지금은 어머니가 와 계셔서 거실에 보일러를 켰다"며 "평소 그 넓은 거실에 굳이 난방을 돌려야 할 이유가 있을까? 방이 따뜻하다. 거실은 잠깐 나가니까 거실에 있을 시간이 없다. 생각하는만큼 거실이 춥지 않다. 그리고 형들이 외부에서 일을 하다 왔고, 옷도 외부 옷 착장이고 해서 어느 정도 보온 효과가 있었다"며 명확한 이유를 언급했다.

지석진은 "우리도 옷을 벗고 싶었다"고 했고, 김종국은 "안 벗으면 된다. 우리집에서 잘 게 아니잖아"라고 했다.지석진은 "'발이 시렸으면 어느 정도 시렸을까?' 생각하겠지만, 발이 진짜 아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축하 파티는 핑계고'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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