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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제2의 마라도나' 흐비차, 재계약에 '그린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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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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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와 나폴리가 재계약 일정을 잡았다.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는 7일(한국시간) '라 레푸블리카'를 인용,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와의 계약을 갱신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폴리의 목표는 크바라츠헬리아와 적어도 몇 시즌 더 함께하는 것이다. 선수는 현재 120만 유로(약 16억 원)의 연봉을 받는 데 그쳤다. 시즌이 끝나고 나면 계약 연장이 준비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국적의 윙어다. 디나모 트빌리시(조지아) 유스에서 성장했고 루스타비(조지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루빈 카잔(러시아), 디나모 바투미(조지아)를 거쳐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디나모 바투미에서 넘어올 때의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 원)에 불과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임무는 막중했다. 나폴리에서 434경기 122골 95도움을 기록하며 떠난 로렌초 인시녜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아무리 크바라츠헬리아가 '탑 유망주'라고 하더라도, 인시녜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진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센세이션한 활약을 이어가며 나폴리 공격의 한 축이 됐다. 지금까지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10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도중 나오는 드리블과 발기술, 측면에서 중앙으로 밀고 들어오는 움직임이 매우 과감했다. 결정력은 덤이었다.

이에 나폴리 팬들은 크바라츠헬리아를 향해 '크바라도나'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나이도 어려 나폴리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여럿 나왔다.

나폴리도 보답할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크바라츠헬리아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이고, 연봉은 120만 유로 수준이다. 재계약을 통해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고, 급여를 두 배 이상 인상해주고자 한다.

선수도 긍정적이다. '아레나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에서 계속 뛰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본인이 성장하고 큰 무대에서 자리잡는데 완벽한 곳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리에A에서 선두에 올라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핵심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대거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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