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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역대 최고 日 PL 리거' 기대감 증폭…SON 넘고 亞 최고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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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기량이 확실하게 오른 미토마 카오루(26,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를 향한 일본의 기대감이 남다르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연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누비는 미토마의 활약을 전하고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영국 등 현지 언론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 보도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인 프리미어리거 중 성공했다 평가받는 자원은 많지 않다. 2002년 일본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이나모토 준이치는 선구자였지만, 강한 인상은 없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놀라운 패스를 뽐냈던 가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면서 기대가 컸지만,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며 퇴장했다.

레스터시티에서 활약한 오카자키 신지나 사우스햄턴의 요시다 마야 정도가 있었지만, 골이 적었거나 수비수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혔다. 상대적으로 한국은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으로 대표되는 골을 터뜨리는 자원이 있어 더 크게 느껴진다.

매체는 '미토마는 2021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했지만, 바로 로얄 유니언(벨기에)로 임대됐다. 경험을 쌓은 후 올 시즌 브라이턴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리그와 FA컵 3경기 연속골로 진가를 발휘 중이다. 월드컵 전 2골 1도움이었지만, 이후에는 4골 1도움으로 폭발 중이다.

리버풀, 아스널 등 강호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브라이턴의 복병 이미지를 더 굳히는 능력자로 활약 중이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아스널로 떠나면서 더 날뛰고 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브라이턴 지역지 '석세스 익스프레스'의 반응을 소개했다. PL을 경험한 일본인 10명을 소개하며 '이대로 가면 미토마는 역대 최고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흐름만 본다면 그렇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 입장에서 트로사르는 좋은 영입지만, 차라리 미토마가 더 괜찮았을 수도 있다. (브라이턴은) 미토마의 존재로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트로사르 이적을 선택했다'라며 공격 공백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토마는 지난해 12월 기준 850만 유로(114억 원)의 몸값이 측정됐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4천만 유로(539억 원)까지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리블을 위해 연구 논문까지 썼던 미토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향후 발전 가능성은 더 짙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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