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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맨시티 질문받은 텐하흐 황당…"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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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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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00건이 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규칙 위반으로 기소된 맨체스터시티에 대해 라이벌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의견이 없다.

오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7일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시티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난 아무런 의견이 없다"며 "내가 재정 규정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난 축구 감독"이라고 답했다.

프리미어리그는 6일 성명서를 내고 맨체스터시티를 100건 이상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독립 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100건 이상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맨체스터시티가 받을 수 있는 제재는 벌금부터 승점 삭감, 최대 리그 퇴출까지다.

리그 퇴출일 경우 규정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20개 회원사 중 4분의 3이 찬성해야 해당 제재가 이루어진다.

맨체스터시티 관련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텐하흐 감독은 팀 상황을 묻는 말엔 정성껏 답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직전 경기에서 상대 선수 목을 졸라 퇴장당한 카세미루 징계에 대해 항소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고려했지만, 내 생각엔 올바른 결정이 아닌 것 같다. 법적 절차에서 가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개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항소하지 않는다면 카세미루는 규정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오는 9일과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 그리고 19일 레스터시티와 경기까지 적용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날에 2-3으로 패한 뒤 지난 6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현재 승점 42점(13승 3무 5패)로 3위. 2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 5점, 1위 아스날과 승점 8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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