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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결혼할 확률 커”... 안문숙X안소영, 중매전문가 통해 ‘전화 맞선’ (‘같이 삽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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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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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안문숙과 안소영이 전화 맞선을 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이 중매전문가 김인숙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문숙은 밖에서 불을 피우며 겨울 제철 음식인 도루묵을 구울 준비했다. 혜은이는 박원숙에 “옛날 도루묵알 기억하냐. 과자도 없고 해서 해에 말려서 과자처럼 먹으면 맛있었다”고 추억했다.

불을 피우던 안문숙을 본 혜은이는 “불 피우는 내 자리가 위태하다”고 말했다. 이에 안문숙은 “불의 화신이라는 말은 들었다. 저 오기 전에 담당이라고”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혜은이는 “내가 처음에 ‘같이 삽시다’ 합류해서 불 피우는데, 돌아서서 많이 울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뭐 할 줄 아는 건 없고 뭐라도 해야 할 텐데, 불이라도 피워볼까? 어쩌다 한 도전이 불이 잘 붙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불 피우기 담당이 됐다”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밥을 먹던 안문숙은 “요즘에 가장 핫한 뉴스가 뭔 줄 아냐.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종석하고 공개 연애 하지 않냐. 너무 예쁘다. 잘 만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혜은이는 “옛날에는 숨어서 쉬쉬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러워져서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안문숙은 “보는데 부럽더라. 예쁜 두 쌍이 만나서”라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안문숙에 “결혼에 대한 진실한 뜻이 있는 거지? 어떨 때는 장난인가 싶기도 하다”고 물었다. 이에 그는 “결혼은 멋모를 때 해야 하는데 나는 이미 멋을 알아버렸다. 그래서 점점 결혼 확률이 줄어드는 거다. 오히려 외국 사람이 저랑 맞을 수도 있다. 예전에 외국 남자와 연애도 해봤는데 오래 못 가더라. 정서에서 부딪힌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안묵숙을 위한 이상형 월드컵을 열었다. ‘지상렬VS박상면’에서는 지상렬을 선택했고, 이후에도 정웅인, 윤다훈, 장동건이 후보로 나왔지만 지상렬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대결에서 차인표를 선택했고, 최종 이상형으로는 유해진을 선택했다.

박원숙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 떨었다. 안문숙은 지상렬을 선택한 이유로 “왜냐하면 지상렬 씨는 내가 일을 많이 해봐서 잘 안다. 저 정도 남자면 연애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상렬, 유해진) 두 분이 비슷한 결을 가졌다. 유해진 씨는 유머가 너무 매력있더라. 성실함과 부지런함에 너무 매력있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중매전문가 김인숙을 초대했다. 박원숙은 “문숙이가 물어보면 결혼 하고 싶다고 해서 농담으로 넘길 일이 아니라 진지하게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박원숙이 “현재 등록된 회원 수가 몇 분이나 되냐”고 묻자, 김인숙은 “몇만 명 된다”며 “제가 재혼 전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미혼 중매가 전문이다. 회원 가입한 연령을 보면 25세부터 76세까지 있다”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남자분은 28세부터 83세까지 있다”며 “정년퇴직후 사별 또는 졸혼 등 혼자 외롭지 않냐. 남자분들이 외로움을 더 많이 탄다. 친구라도 만났으면 해서 등록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김인숙에 “우리 문숙이는 방송 일에 몰두하느라 혼기를 놓쳤다. 쑥쓰러움도 많다. 유해진, 지상렬 같은 인간미 넘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그 말을 들은 김인숙은 “결혼할 확률이 크다. 외모보다 인간미를 보면”이라고 전했다.

김인숙은 “제가 안 그래도 (문숙씨랑) 동갑인데 여기 모시고 오려고 했는데, 문숙 씨라고 하니까 대환영이라고 했다. 키가 190cm고 유머가 문숙 씨를 능가한다. 사업하시는 분인데 매칭시켜드린다고 했더니 환영했다”고 밝혔다.

바로 전화 통화로 깜짝 주선이 이어졌다. 전화기 속 남성은 “씨게(?) 반갑다”고 말해 자매들을 웃게했다. 이어 “일하고 있는 중인데 다음에 다시 통화하면 안되겠냐”고 말해 안문숙을 당황케 했다.

이어 안소영도 69세 사업과와 전화 맞선을 했다. 두 사람은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첫 통화를 마쳤다. 이후 박원숙이 전화를 이어받았고, 맞선남에 “언제 한번 포항 내려올 수 있냐”고 물으며 안소영과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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