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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한 시즌 만에…데이원스포츠, 농구단 매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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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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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농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캐롯 관계자는 7일 “데이원스포츠가 지난해 말부터 농구단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 기업과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캐롯은 이번 시즌 새롭게 프로농구 가족이 됐다. 2021~2022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포기한 오리온을 인수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을 운영한다.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스폰서(캐롯손해보험)를 도입하기도 했다.

문제는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임직원 임금 체불, 하도급금 지연 등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데이원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선수단 및 직원 급여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습이다. 앞서 김용빈 회장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한컬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당시 불똥이 프로농구에 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야심찬 포부를 안고 출발했으나 한 시즌 만에 주인이 바뀔 처지가 됐다.

캐롯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으로 자금을 마련해보려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쉽지 않다. 보다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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