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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임대생의 '팬 사랑' 포부..."토트넘 팬들의 등불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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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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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좋아할 발언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한 단주마는 팬들에게 빛이 되는 등불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 단주마는 나이지리아계 네덜란드 출신 선수로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클럽 브뤼헤(벨기에) 등을 거쳐 본머스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의 비야레알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2선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단주마는 지난 시즌 라리가 23경기(선발17, 교체6)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헤라르드 모레노와 니콜라스 잭슨이 좀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단주마는 리그 10경기(선발6, 교체4) 2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단주마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바로 에버턴이다. 에버턴은 지난해 여름 '에이스' 히샬리송을 토트넘을 보낸 뒤 빈공에 시달리고 있었다. 여기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앤서니 고든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이에 단주마를 데려오고자 했지만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여했다.

결국 승자는 토트넘이 됐다.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에 더해 히샬리송이라는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보강이 필요했다. 케인을 제외하고 모두 전반기 동안 부상을 겪었고, 브리안 힐이 겨울 이적시장 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기 때문이다.

올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된 단주마는 이미 데뷔전을 치렀다. 단주마는 지난달 29일 토트넘과 프레스턴의 FA컵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날 토트넘은 단주마의 데뷔골에 손흥민의 멀티골을 더해 프레스턴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풋볼 런던'에 따르면 단주마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앞둔 구단 자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게 바로 네덜란드인이다.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은 언제나 데뷔전에서 득점을 한다. 처음 출전해 몇 분을 뛰며 좋은 느낌을 받았다. 데뷔전 데뷔골은 누구다 상상하는 것이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단주마는 "나는 언제나 팬들에게 빛을 주는 등불이 되고 싶다. 그들에게 새로운 것을 주고 열광하게 만들고 싶다. 토트넘이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나를 증명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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