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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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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길 "죽을 고비 무릅쓰고 책 집필..유언도 남기고 수술도"('지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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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배우 강남길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집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배우이자 작가 강남길이 출연했다.

에세이나 소설도 아닌 그리스로마신화를 펴낸 이유는 무엇일까. 강남길은 "물론 어렵고 힘들었다. 이걸 쓰느라 14년이 걸렸다. 맨 처음에 제가 빠져든 것은, 런던 내셔널 갤러리와 루브르 박물관을 가면서다. 아이들이 유학을 할 때 가이드를 했다. 직업이 가이드가 아니라 지인들과 식구들과 함께 했는데 처음엔 잘 몰랐다"며 "그런데 배우면서 이게 너무 재미있다는 걸 알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어려워하지, 조금이라도 쉽게 써야겠다 했다. 한국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잘 모른다"고 밝혔다.

책을 쓰겠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을까. 강남길은 "상당히 반응이 싸늘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도중해 포기할 줄 알았고 우리 아이들도 포기할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에겐 그딴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다 했다"며 "그동안 2번의 큰 죽을 고비가 있었는데 그걸 무릅썼다. 한 번은 유언까지 남겼고 한 번은 더 심한 일이 있었다. 그러고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그리스로마신화를 못끝내고 죽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사는 것 보라. 더 오래 살고 싶다"고 전해 응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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