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춘리, 악플러 법정 대응 “수치스럽고 충격적”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 중인 보디빌더 춘리가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춘리는 7일 자신의 SNS에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다. 여태껏 다 무시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부위를 확대시켜 왈가왈부하며 날 도마 위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이라고 적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라며 “난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하면서 보디빌더로서 최선을 다한 것뿐이다. 내가 당신들한테 피해를 줬나. 그렇게도 씹을 거리가 없어 신체부위를 확대시켜 토론하나”라고 격분했다.

이어 춘리는 2017년 한 카페에 게재된 글 캡처본을 함께 올리며 “내가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 카페 이름과 내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다. 난 성희롱을 당했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몇 년 전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다”며 “내 사진을 올리고 특정부위를 확대시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 변호사를 만나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춘리는 “이것 때문에 밥도 못 먹는다”며 극심한 충격을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춘리는 ‘피지컬:100’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3억원의 상금을 두고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황지혜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춘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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