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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홍상수·김민희 ‘8년째’ 애정 굳건…‘물 안에서’로 베를린영화제 동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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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2017년 3월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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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독일에서 열리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홍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 안에서’는 16일 개최되는 제73회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인카운터(ENCOUNTERS)에 공식 초청됐다.

7일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홍 감독은 먼저 프랑스로 출국해 13일부터 19일까지 파리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회고전에 참석한다.

이후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 19일부터 26일까지 베를린영화제 행사에 참석한다. ‘물 안에서’가 후보로 오른 인카운터는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2020년 신설됐다.

홍 감독의 연인이자 ‘물 안에서’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를 비롯해 주연 신석호, 하성국, 김승윤도 행사에 동행할 예정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 현장에서 열리는 기자회견과 GV(관객과의 대화) 등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22세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며 연인 관계임을 밝혔다.

공개 열애 이후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미국 뉴욕 필름앳링컨센터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회고전에 동행하는가 하면, 9월 스페인에서 열린 제7회 산세바스티안 영화제를 같이 찾는 등 해외 영화제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열린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다”며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자 자신의 연인인 김민희를 불렀다.

김민희는 무대에 올라 “오늘 상영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리고 내려왔다.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이달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물 안에서’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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