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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경륜, '몸 상태'와 '회복세'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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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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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의 흐름은 현재 성적이 좋은 선수를 위주로 경기가 따라가고 있다.

반대의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으나 결과는 쌍승식이 뒤집히는 정도에 그친다. 다만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쌍승식 배당은 저배당인 반면 쌍복승식으로 범위를 넓히면 중, 고배당이 속출하고 있다. 이럴 경우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할까?

■ 몸 상태가 좋은 선수를 주목하라

7인제 경주에서 입상권인 3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몸 상태에 주력해야한다. 자력이 가능한지, 마크했을 경우 추입에 나서거나 강자 후미에서 흐르지 않고 제대로 따라가는지를 파악해야한다.

김영섭(8기 서울개인 S1)과 방극산(26기 세종 S2)이 눈에 띈다. 특히 김영섭의 경우 코로나19 공백기 영향으로 지난 해에는 계속 우수급에 머물다가 올해 상반기 등급조정을 통해 특선급 재진출을 이루고,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달 8일 광명 14경주에 인기 4위로 출전했던 김영섭은 선두유도원 퇴피 직후부터 김원진의 후미를 마크하며 3착을 성공시켰다. 이후 경기인 광명 12경주에서도 날카로운 추입력으로 당시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김영수를 착외시키며 삼쌍승식 1953.7배의 초고배당을 터뜨렸다.

방극산도 마찬가지다. 우수급 신분으로 지난 해 그랑프리에 나서며 3착 2번을 기록했고 지난 달 15일 광명 14경주에서 선행으로 당당히 3착을 기록했다.

■ 회복세인 선수가 포인트

코로나19 공백기로 주춤했던 선수들이 회복세로 접어들며 최근 눈에 띄고 있다.

한때 슈퍼특선반 위용을 과시했던 성낙송(21기 상남 S1)이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비파업과 파업세력의 갈라진 상황을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을 거친 결과 최근 들어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예전에 비해 우승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착외 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고 매 경주 우승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인지도 역시 회복한 상태다. 따라서 연대세력과 해볼 만한 편성만 만난다면 특유의 추입과 젖히기로 상승세를 탈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최종근(20기 미원 S1)도 마찬가지다. 작년 총 우승 횟수가 8번 뿐이었으나 올해 들어 벌써 3승을 거두고 있다. 예전만큼 자력승부 빈도는 떨어졌으나 강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대열을 흔들어 강자들의 경계망 안에 들어와있다.

경륜계 한 전문가는 "저배당인 쌍승식에서 벗어나 좀 더 높은 배당을 원한다면, 반드시 몸 상태가 좋은 선수와 회복세인 선수들을 눈여겨봐야겠다"며 "라인에 관계없이 몸 상태가 좋은 선수는 자신의 힘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고 회복세인 선수들은 재도약을 위해 주저 없이 승부수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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