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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엑셈, 마곡 시대 개막…조종암 대표 "TSP(기술서비스제공사업자)로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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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곡 신사옥 입주 기념 기자간담회…'온프레미스+SaaS' 전략 공개
TSP 비전도 공유…올해 전체 매출 550~600억 기대
"공간이 사람을 만들고 정의"…4500평 규모 신사옥 공개
뉴시스

조종암 대표가 마곡 신사옥을 소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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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엑셈은 올해 온프레미스(자체 전산실 구축)+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 궁극적으로 기술 서비스 제공사업자(TSP)로 거듭날 것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7일 서울 마곡 신사옥 입주를 기념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마곡 시대를 맞아 글로벌 표준 IT 성능 관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엑셈은 기관 및 기업들의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 시장과 클라우드 방식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전략으로 기존 공공시장 매출을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엑셈은 2001년 설립된 IT 통합 성능 관리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맥스게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인터맥스'다. 엑셈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최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0년 매출 39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2020년 52.78%, 2021년 27.55%로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마곡 시대 맞아 TSP사업자로 발돋움…'온프레미스+SaaS' 투트랙 전략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해왔지만, 온프레미스 사업 성장은 더뎌지기 시작했다. 이에 오는 3월 발표될 지난해 실적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내·외부에서 나왔다.

엑셈은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TSP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CSP), 클라우드 관리 사업자(MSP)등의 역할이 있는 것처럼, 엑셈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설명이다.

캐시카우인 온프레미스(내부구축)형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를 필두로, 지능형 IT 운영 관리 솔루션(AIOps)·클라우드 통합 관제·빅데이터 등 SaaS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와 더불어 엑셈은 올해 통합 모니터링 SaaS 제품 '데이터세이커'를 출시한다. '데이터세이커'는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SaaS다. 모니터링 SaaS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 '데이터세이커'의 매출을 매 2~3년마다 10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조 대표는 "'데이터세이커'는 대기업, 금융사 위주의 엑셈의 기존 고객사들과 달리 기업에서 자체 DB 운영 및 이슈 분석이 어렵고, 작은 규모지만 모니터링 니즈가 있거나, 인프라와 개발의 경계가 없이 운영되는 중소 및 중견 기업들을 1차 타깃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엑셈은 신제품으로 클라우드 DB 성능 관리 제품 '맥스게이지 포 클라우드DB(MaxGauge for CloudDB)' 제품에서 MySQL와 마리아DB를 지원하는 세부 제품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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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마곡 신사옥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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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장 정조준…올해 최대 전체 매출 40% 비중으로 끌어올릴 것


'온프레미스+SaaS' 투트랙 진영을 갖춘 엑셈의 주요공략 대상은 공공이다. 이 회사는 공공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4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은 550~600억원 수준을 기대한다.

조 대표는 "현재 엑셈 공공사업 매출은 25% 내외로, 올해를 기점으로 30~4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면서 "엑셈이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합해 제공하는 영업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셈이 창립 22년 만에 건립한 신사옥은 지하 2층을 포함 총 10층의 연면적 약 4500평 규모다. 사옥은 직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직원들의 창의와 몰입을 위한 다양한 콘셉트의 독립된 공간들로 꾸며졌다.

조 대표는 "공간이 사람을 만들고 정의한다"면서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공간 곳곳에 담아낸 마곡 사옥에서는 자연스럽게 소통과 협업 문화가 강화되고 직원들이 행복하고 열정이 샘솟게 되기 때문에 회사가 발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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