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홍상수♥김민희 손발 척척”...‘물안에서’팀, 다 함께 베를린行[MK무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홍상수 감독·배우 김민희.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영화 ‘물안에서’ 주역들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홍 감독과 그의 연인이자 이 작품의 제작 실장인 김민희, 주연배우 신석호, 하성국, 김승윤 등이 함께 한다.

‘물안에서’는 오는 2월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경쟁 섹션으로, 전통적인 형식에 도전하는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표준’에 갇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장으로 영화를 받아들이는 감독들을 초대한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먼저 파리로 출국해 현지에서의 회고전 일정을 소화한 뒤 베를린으로 향해 배우들과 만난다.

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4년 연속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 ‘베를린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행보를 이어간다.

스타투데이

‘물안에서’ 스틸. 사진I전원사


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인트로덕션’에 이어 ‘물 안에서’까지 연이어 주연을 꿰찬, ‘홍상수 월드의 새 얼굴’ 신석호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생애 첫 (베를린)영화제 참석이 꿈만 같다”며 “감독님 영화들 가운데 가장 실험적인 도전이 많은 작품이다. 영광스러운 작업에,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의 현장은 배우도 스태프가 되고, 스태프도 배우가 되는, 그냥 모두가 함께 하는 현장”이라며 “김민희 실장님 역시 워낙 오랫동안 현장을 지켜오셨기 때문에 모두와 손발이 척척 맞는다.본업이 배우이시다 보니, 배우들의 입장에서 특히 케어를 잘해주신다. 배우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콕 찝어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시고 도와준다. 연기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도 해주신다. 두 분에 대한 신뢰가 워낙 커 현장은 늘 즐겁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로는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는 제71회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는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물안에서’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