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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폭설 갇힌 한국인 관광객 구해준 美 부부, 韓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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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캄파냐씨 부부 한국 여행 초청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을 여행하던 도중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을 구해준 알렉산더 캄파냐씨 부부가 한국을 여행한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지난해 12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폭설에 갇힌 9명의 한국인 관광객에게 집을 내어준 캄파냐씨 부부를 오는 5월 14일부터 1주일간 한국으로 초청해 여행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데일리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안드레아 캄파냐(왼쪽 세번째), 알렉산더 캄파냐(왼쪽 네번째)와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장(왼쪽 두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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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당시 어려움에 처한 낯선 관광객에게 2박3일간 집을 내어주고 한국 요리를 함께 즐기면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이런 훈훈한 사연이 뉴욕타임스(NYT) 등을 통해 알려지면 화제가 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버팔로 폭설 속 영웅’(Buffalo blizzard hero) 메달을 부부에게 수여하기도 했다.

평소 한식을 좋아했던 이들 부부는 관광공사를 통해 한국 여행의 바람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여행 중에는 구해줬던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이외에 주요 관광지 방문,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박재석 관광공사 뉴욕지사장은 “미국 부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초청하게 됐다”며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한국의 이미지도 세계에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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