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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한소희·마닷→차예련·강민경까지..부모 '빚투' 때문에 대신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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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마이크로닷, 한소희, 강민경, 차예련(시계방향으로)/사진=헤럴드POP DB



마이크로닷, 한소희, 차예련, 강민경까지 부모의 '빚투'로 피해를 입은 자녀들이 있다.

'부모' 빚투로 가장 잘 알려진 스타는 마이크로닷이다. 지난 2018년 엠넷 '쇼미더머니4' 출연 이후 채널A '도시어부'에 합류하면서 전성기를 맞은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을 상대로 4억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게 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은 빚투 논란이 불거진 당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을 시작했다. 부모가 실형까지 받은 큰 사건이었던 만큼, 마이크로닷 역시 아직까지도 제대로 음악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소희와 차예련은 부모의 빚투에 대신 고개를 숙였다. 한소희의 어머니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지인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며 8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소희는 2020년에도 같은 의혹을 받아 고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소희의 소속사 측은 "어머니 신 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 신 씨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면서 추가로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채무에 책임을 질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끊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그럼에도 불구 강경한 대응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차예련은 지난해 출연했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부친의 빚투 문제를 언급했다. 차예련은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저는 엄마랑만 살고 있다. 아버지는 안 보고 산 지 오래 됐다. 15년 정도 됐다"면서도 아버지 대신 빚 10억을 뒤늦게 알고 모두 갚았다고 했다. 연락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딸이라는 이유로 빚을 다 변제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민경도 최근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지난 6일 강민경의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다. 크게 고통을 받아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던 무관한 사건임을 강조했다.

이처럼 부모의 '빚투'로 인해 덩달아 고통받고 있는 스타들,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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