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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VAR 개입 후 심판이 직접 설명한다…콜리나 위원장 "언어 문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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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콜리나. 도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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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심판위원장이 더 나은 비디오 판독(VAR)을 약속했다.

VAR은 현대 축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프사이드, 득점 인정, 파울 등 세밀한 부분을 VAR을 통해 잡아냈다. 특히 새롭게 시행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은 호평을 받았다. 경기장 지붕 아래 12대의 특수 카메라가 선수들의 신체 부위 29곳을 정밀 측정하고, 축구공에는 초당 500번의 데이터를 기록하는 측정센서를 설치했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AI)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하는 것이다.

콜리나 위원장은 7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를 통해 관중들이 더 이해할 수 있도록 VAR을 수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VAR 개입 후 심판이 내린 결정을 관중이나 TV 앞에서 더 이해하기 쉽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과제도 있다. 바로 언어다. 콜리나 위원장은 “언어가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발표해야 할 때 그렇다”라며 “그렇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발표 내용이 간결하기 때문에 심판들도 이 부분에 대해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과정은 5월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7월에 개막하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주최하는 여자월드컵에서부터 적용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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