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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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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너무 좋아서 충격…뉴욕증시 일제히 하락[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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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고서 충격의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는 걸까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0.11%, S&P500 -0.62%, 나스닥지수 -1.0%.

지난주 금요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는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고용시장이 나빠서가 아니라 충격적으로 좋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신규 일자리가 51만7000개가 늘었는데 전망치 18만개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습니다. 미국 언론이 ‘비정상적인 성장’이라고 표현할 정도이죠. 실업률은 3.4%로 196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요.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건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죠. 첫째, 미국 경제는 견조하고 급격한 침체에는 빠지지 않을 거다. 둘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좀더 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6일에도 하락세를 보인 건 바로 두번째 해석 때문인데요. 달리 보자면 그동안 증시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인터뷰를 할 텐데요.아마 그의 발언 속 문구 하나하나에 금융시장이 또 반응하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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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바드, AI 챗봇 경쟁시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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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나온 발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구글입니다.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AI 챗봇 출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가 회사 공식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요. “람다(LaMDA, 구글의 AI 언어모델) 기반의 실험적인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를 테스터들에게 개방할 것”이라면서 “향후 수 주 안에 일반인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드(Bard)는 ‘시인’이란 뜻이라는군요.

구글은 바드의 사용 예시를 보여줬는데요. ‘9살 어린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은 뭐가 있나요?’라고 질문하면 9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요약해 뽑아주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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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맞서는 구글의 챗봇이라니. 이거 참 점점 재미있어지는데요. 구글이 기술은 앞서지만 상품화엔 약하다고 했던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의 인터뷰 기억하시나요. 과연 이번엔 구글이 상품화를 성공적으로 해서 AI 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게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By. 딥다이브

*이 기사는 7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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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기자 har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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