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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쌍방울 김성태 해외도피 도운 비서 오늘 오전 국내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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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회장 투자지분 40% 명의의 수탁자로 알려져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귀국한 1월1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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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쌍방울그룹 비리의혹’ 사건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그의 수행비서 A씨가 국내로 압송된다.

김 전 회장과 함께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A씨는 7일 오전 7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A씨는 귀국 직후 수원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A씨는 지난 2010년쯤 김 전 회장과 동업자들이 쌍방울을 인수할 때 지주회사로 내세운 법인의 김 전 회장 투자지분 40% 명의의 수탁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A씨는 지난달 10일 김 전 회장이 태국 빠툼타니의 골프장에서 체포될 당시 현장에 없어 잡히지 않았다. 이후 그는 김 전 회장 등의 국내 압송이 확정된 이후 김 전 회장의 숙소에서 김 전 회장의 물건을 챙겨 캄보디아로 도망치던 중 캄보디아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김 전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재명 대표를 모른다”고 했던 김 전 회장은 “과거 세 차례 통화한 적이 있고 이는 이화영 전 부지사가 연결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을 바꾸는 등 묵비권 행사 없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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