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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PL 퇴출, 승점 삭감, 재경기, 선수 등록 취소까지...맨시티 처벌 수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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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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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어떤 징계를 받게 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규정 W.82.1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규정 W.3.4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EPL 사무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총 4가지의 혐의를 위반했다. 먼저 지난 9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 EPL 사무국은 "특히 수익(후원 수익 포함), 관련 당사자 및 운영 비용과 관련하여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경영진의 보수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3-14시즌, 2014-15시즌 그리고 2017-18시즌 사이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에 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18-19시즌과 2022-23시즌 사이에 프리미어리그에 문서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도움을 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와 클럽들과 독립적이다. 위원회의 구성원들은 프리미어리그 규칙 W.19, W.20, W.26에 따라 사법 위원회의 독립 위원장에 의해 임명될 것이다.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 규칙 W.82에 따라 비밀리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강력한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에 내려질 수 있는 징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EPL 규정에 따르면 승점 차감이나 리그 퇴출 가능성도 있지만 극단적인 처벌이다. 승점 감점 처리가 된다면 유죄 판결 시점에 따라 감점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리그 재경기, 선수 등록 취소 또는 거부, 조건부 처벌, 벌금 혹은 사무국에서 판단한 적절한 조치 등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이들이 빠른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겠지만 생각보다 조사는 길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조사는 4년 동안 진행되고 있었다. 더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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