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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틀 휴가!"...콘테와 케인의 전화 당시 손흥민이 외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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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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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이틀의 휴가를 적극 주장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9점)로,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0)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5분 만에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탈취한 공을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철저하게 라인을 내려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쳤다. 결국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역습 전술의 키플레이어였다. 손흥민은 좌측 하프스페이스와 중앙을 오가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았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받은 뒤, 빠른 스피드로 맨시티 문전까지 도달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을 겪으며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날 활약에 비평가들도 칭찬 일색이었다. 특히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경기 내용이 훨씬 좋아졌다. 공을 다룰 때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손흥민이 폼이 돌아오고 있다고 느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감독 없는 승리였다. 이날 토트넘의 벤치에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팀을 지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1일 복통을 호소해 결국 담낭염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수술을 받고,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팀 승리를 전화로 함께 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화를 걸어 "너는 날 자랑스럽게 만들었어"라며 극찬을 가했다. 콘테와 케인이 전화를 하고 있는 사이 손흥민도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케인은 전화 통화에서 '수요일에 보자'고 뻔뻔스럽게 물을 정도로 두 사람은 친숙하다. 이는 뒤에서 손흥민이 '이틀 휴가!'를 연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단호했다. 휴가는 하루만 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라커룸에서 콘테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일까지 쉬는 날을 주었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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