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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강민경, 父·오빠 사기 의혹에… “왕래 끊었다, 사건과도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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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수 강민경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쇼핑몰 직원들이 사용할 책상을 협찬받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가수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강민경 측은 논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민경의 소속사인 웨이크원은 6일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경험했다”며 “크게 고통을 받아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며 “강민경은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돼 있지 않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던 무관한 사건임을 밝힌다”며 “앞으로 강민경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이용하여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민경이 이같은 사실을 밝히게 된 것은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며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SBS 연예뉴스는 이날 오후 투자자 19명이 A씨, B씨에 대한 고소장을 부산 연제경찰서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는 A씨와 B씨가 12억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을 고소인들이 하고 있다고 한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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