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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피셜] 리즈, '황희찬 스승' 제시 마치 경질...후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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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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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제시 마치 감독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됐다.

리즈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는 마치 감독이 경질되었음을 알린다. 우리는 마치와 그의 스태프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그들의 미래를 위해 잘 되기를 바란다. 새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치 감독은 레드불 기업과 연관이 깊은 감독이다. 2015년 뉴욕 레드불스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황희찬과 인연을 맺었다. 마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보여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레드불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21-22시즌부터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마치 감독은 황희찬을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높은 벽에 부딪혔다. 마치 감독은 라이프치히에서 아쉬운 전술과 선수단 장악 능력을 보여줬다. 21경기에서 8승 4무 9패의 성적을 거둬 결국 개막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런 상황에 리즈가 손을 내밀었다. 당시 리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지만, 성적 부진을 겪으며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결국 2022년 3월 마치 감독을 선임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삼았다.

마치 감독은 빠르게 팀 전력을 가다듬었다. 결국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초반 3경기는 좋았다. 울버햄튼과 첼시를 잡았고,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하락 곡선을 그렸다. 8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리그 6경기에서는 3무 3패를 거두며 점점 순위가 하락했다. 결국 리즈는 승점 18점으로 강등권 바로 앞인 리그 17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리즈는 칼을 빼들었다. 마치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문제는 다가오는 2연전이다. 리즈는 오는 9일과 12일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새로운 감독이 팀을 맡아 꾸리기 매우 촉박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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