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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팝업★]"죽더라도 찍길"..노홍철, 심각한 오토바이 사고에도 긍정 에너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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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노홍철/사진=민선유 기자



노홍철이 베트남에서 또 한번 심각한 수준의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지난 1월 무릎 부상으로 이어졌던 사고가 알려진 뒤 베트남에서만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사고이지만, 노홍철은 그럼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의 사고 소식은 6일 '빠니보틀'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노홍철은 빠니보틀과 베트남을 여행하던 중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얼굴 부위를 비롯한 신체 곳곳에 큰 부상을 당했다.

영상 속에서 쓰러진 노홍철은 고통으로 신음했으며 아스팔트엔 피가 흥건한 모습이었다. 생각보다 큰 사고 규모에 동행인 빠니보틀 역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노홍철은 30분 후 도착한 구급차에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빠니보틀은 현지 연줄을 총동원해 대처 방법을 모색했다.

이 모든 광경은 빠니보틀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다행히 노홍철은 큰 부상 속에서도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처치 후 한결 여유로워진 채 빠니보틀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노홍철은 "럭키가이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여기 있겠냐. 저기 있겠지"라고 웃으며 보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빠니보틀은 "며칠 전에 사고났을 때도 (영상을) 안 찍었더니 형님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찍어라, 심지어 그게 사망에 이를지라도 무조건 찍어달라'고 했다"며 노홍철의 부탁으로 사고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노홍철은 현지의 많은 도움 손길 속에서 국제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밀검사를 마친 뒤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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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시간이 지난 뒤 빠니보틀과 다시 만난 노홍철. 그는 "살이 이렇게 들려서 꿰맸는데 재생력이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호전된 상태를 전했다. 정밀 검사 결과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지금은 가벼운 상처 같아 보이지만 빠니보틀은 "그때는 형님이 말할 때마다 입에서 피냄새가 났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 사고는 노홍철은 슈트 등 안전장비를 더욱 많이 추가하는 계기가 됐다고. 노홍철은 "(빠니보틀이) 영상 안 만든다는 걸 내가 부탁을 했다. TV에 나오는 여행기들은 항상 예쁜 거, 좋은 것만 보여주잖냐"고 날것 그대로의 여행 자체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웃음을 되찾은 뒤 빠니보틀이 "이 정도면 처참한 것에 비해서는 나름 해피엔딩 같다"고 했지만 노홍철은 "난 해피엔딩이 아니라 그냥 올타임 해피인 것 같다"고 또다시 긍정 마인드를 발산했다. 이처럼 급작스러운 사고에도 짜증을 내거나 아쉬워 하기는커녕오히려 웃으면서 사고에 대처하는 모습으로 주변을 다독인 노홍철.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많은 이들이 다행이라는 안도와 함께 쾌유 응원을 보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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