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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유럽 빅리그 강호들도 꿇었다… 코리안리거 주말 경기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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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맨시티전서 84분간 활약

‘단짝’ 케인 결승골… 1-0으로 승리

이강인의 마요르카도 레알 격침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는 5연승

한국 축구 대표팀 ‘해외파’ 선수들이 ‘대어’ 낚시에 앞장섰다. 손흥민(31·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84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22)이 활약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는 이탈리아 세리에A 1위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나폴리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며 우승컵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2∼2023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5분에 나온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연승을 달린 5위 토트넘(12승3무7패·승점 39)은 4위 뉴캐슬(승점 40)을 바짝 뒤쫓았다.

세계일보

토트넘 손흥민(왼쪽)이 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열린 2022∼2023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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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맨시티 수비진을 괴롭혔다. 다만 후반 39분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교체될 때까지 84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득점은 케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케인은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면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특유의 결정력을 보이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 골로 케인은 1992년 EPL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304경기 만의 대기록이다. 앞서 앨런 시어러(441경기·260골)와 웨인 루니(491경기·208골)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5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건 3년4개월 만이다.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78분간 활약했다.

‘철벽 수비’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을 통해 나폴리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의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이날 열린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페치아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6으로 2위 인터밀란(승점 40)과 승점 차를 16으로 벌려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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