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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상현, 文 사저 앞 대국민 사과 1인 시위 "국민께 사과하세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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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 羅에 도움 요청한 김기현에 "체통 지켜야"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대국민 사과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윤상현 후보 측 제공) 2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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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뉴스1) 박기범 김종엽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후보는 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대국민 사과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시위에서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등의 원인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목했다. 부동산 대란, 1000조원에 달하는 국가채무, 북한 미사일 위기 등의 책임도 물으며 문 전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양산 방문에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후보가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도움을 요청한 것을 두고 "체통을 지켜라"며 "낯짝이 있다면 지금 가서 도와달라고 못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선 의원 50여 명이 나 전 의원에게 비윤(비윤석열) 딱지를 붙여 연판장을 돌리고, 정책 사기를 친다며 몰아세운 게 김 후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신평 변호사에 대해서도 "말씀을 자제해야지 도가 지나치다. 김 후보를 찍으라고 겁박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안 후보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윤 후보는 "(정부 여당의) 전당대회가 분열대회가 되고 있다. 특히 공정성 훼손 등 당의 분열을 촉진시키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때 뺄셈 정치의 폐해를 뼈저리게 당했으면서도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아니면 비윤 딱지를 붙여 몰아세우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나, 총선 승리를 위해 비대위원장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천하람 변호사,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나다 순) 등 6명을 당대표 예비경선 후보로 결정한 국민의힘은 오는 8~9일 예비경선을 거쳐 10일 당대표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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