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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3년 만의 리그 우승 눈앞에 온 나폴리..."김민재가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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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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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의 주역으로 평가됐다.

나폴리는 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스페치아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한 나폴리는 후반 2분 만에 나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페널티킥(PK) 골로 앞서갔다. 빅터 오시멘이 5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나폴리는 승기를 잡았다. 찬스를 확실히 살린 공격수들 덕에 나폴리는 3-0 대승을 거뒀다. 적절한 교체를 통해 기동력을 유지한 것도 주요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56점에 도달했다. 18승 2무 1패를 거둔 나폴리는 51득점을 넣는 동안 15실점을 내줬는데 세리에A 팀 최다득점 1위, 최저실점 1위에 해당된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통해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현재 2위 인터밀란과 승점 13점 차이가 난다. 대항마로 평가된 AC밀란은 부진 속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고 유벤투스는 회계 조작 파동 속 승점이 삭감돼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많다. 나폴리는 1989-90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한 뒤로 33년간 리그 최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기회는 많았다. 에딘손 카바니, 에세키엘 라베찌가 주축이 되어 강력함을 뽐내던 시절도 있었고 곤살로 이과인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앞세워 세리에A를 뒤흔들던 시절도 존재했다.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 로렌조 인시녜, 마렉 함식이 뛰면서 강력함을 뽐내던 때도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모두 세리에A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제 33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둔 나폴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 승승장구하고 있는 나폴리를 조명하면서 주역으로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김민재를 뽑았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온 뒤 수비에 큰 힘이 됐고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데일리 메일'은 "김민재는 나폴리 단장이 데려온 최고의 선수다.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나폴리 팬들은 이제 쿨리발리를 잊었다. 김민재가 받는 연봉은 쿨리발리의 3분의 1인데 활약은 더 좋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숨겨진 보석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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