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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리그2 안산 임종헌 감독 "올해는 빨리 첫 승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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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안산 그리너스 임종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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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2022년은 악몽이었다.

특히 초반 성적이 워낙 안 좋았다. 개막 후 16번째 경기(전남 드래곤즈)에서 첫 승을 거둘 정도. 결국 조민국 감독이 23경기를 치른 뒤 자진사퇴했고, 임종헌 코치가 8월 정식 사령탑이 됐다. 임종헌 감독 체제에서의 성적은 5승5무7패. 안산이 9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던 힘이었다.

주요 선수들이 떠났지만, 올해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그래서 첫 승이 더 중요한 안산이다.

임종헌 감독은 6일 제주 KAL 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안산 감독을 지난해 후반기에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정신없이 보냈다"면서 "올해는 동계훈련부터 영입한 선수들과 한 달 넘게 훈련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알아가는 단계다. 조금 더 지나면 완성체가 될 것 같다. 지금 지루한 감이 있는데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 안산이 더 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한 약속이 있다. 플레이오프를 가겠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초반에 빨리 1승을 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한다. 올해는 지난해 전철을 안 밟기 위해 초반부터 신경을 쓰려고 한다. 빨리 첫 승을 해서 분위기를 잡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지난해 주축으로 활약한 최건주(부산 아이파크), 이상민(서울 이랜드)가 떠났다. 시민구단의 사정상 막을 수 없는 이적이었다. 아스나위(전남)도 마찬가지였다.

임종헌 감독은 "안산의 에이스 역할을 해준 선수들이 나간 것이 가장 아쉽다. 최건주는 스피드가 있고, 장래성도 있다. 이상민은 주장, 살림꾼 역할을 했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으니 그 선수들을 대체해서, 충분히 그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내 일"이라면서 "계속 그럴 것 같다. 안산이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팀이기에 좋은 선수를 발굴해서 좋은 팀으로 보내고, 여러 이익 창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축 선수들이 떠났지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1에서 뛰었던 이근호와 김범수를 영입했다. 역시 K리그1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유준수도 데려왔다.

임종헌 감독은 "올해 영입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K리그1 경험이 있는 몇몇을 데리고 왔다. 이근호, 김범수는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근호는 100% 컨디션이 아닌데 앞장 서서 해준다. 김범수는 경기장에 들어가면 상대에게 굉장히 힘든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유준수는 울산 시절 코치와 선수로 있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다. 수비 쪽에서 전체적인 리딩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근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근호는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이후 부상 등으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임종헌 감독은 "K리그2에 있지만, 충분히 K리그1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선수도 있다. 이근호는 그동안 가진 기량에 비해 큰 선수가 안 됐다"면서 "한국 선수로는 드문 스타일이다. 잘 키워서, 지금보다 좋은 선수로 만들고 싶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표팀에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이다. 신체조건이 좋고, 볼 관리 능력이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볼 없을 때 움직임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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