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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신병캠프', '신병' 배우들의 리얼한 軍 재입대 예능…공감 살까(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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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진, 남태우, 장동민,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 최영재, 김현규, 차영남, 이충구.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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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군 예능 프로그램 세계관을 통합한 새로운 군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까.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신병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는 장동민, 최영재, 차영남, 이충구, 이정현, 남태우, 전승훈, 이상진, 김현규, 민진기 감독, 문태주 CP가 참석했으며 방송인 김일중이 진행을 맡았다.

'신병캠프'는 장삐주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다. 발리 포상 휴가라는 말에 속아 군에 재입대하게 된 '신병'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강철부대' '푸른 거탑' '가짜 사나이' 등 군 예능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통합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드라마 '신병'은 누적 조회수 2억5000만뷰에 달하는 장삐쭈 작가의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지난해 7월 지니TV와 시즌, 스카이라이프, HCN 등을 통해 공개된 후 '신병 마니아' 등을 양산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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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기 감독과 문태주 CP(오른쪽)가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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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능은 드라마의 연출자이기도 했던 민진기 감독이 다시 한 번 배우들과 함께 시너지를 냈다. 민진기 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을 "'가짜사나이' '푸른 거탑' '여벤져스' '강철부대' 등 시대를 풍미한 초기 군예능 레전드 팀과 (드라마)'신병' 팀의 대결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병캠프'도 (출연진이)배우들이지만 친구들이 훈련소라는 군대와 같은 루틴의 일정에 갑자기 맞닥뜨릴 때 리얼한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것이 타 군대 예능과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본 넷플릭스 '피지컬 100'도 대결이 있지만, '신병' 배우들과 군 예능 레전드 대결이 주는 의외성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신병캠프'는 이 친구들이 단순하게 훈련소 생활을 하는데 재미를 끌고 온다기 보다는, 말만 들었을 때는 전혀 승부가 안될 친구들이 나름대로 예능 레전드 팀과 반전에 반전을 느낄 정도로 열심히 싸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싸움에 대한 결과, 그 싸움에 대한 긴장감, 누가 이길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신병캠프 차별성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신병캠프' 측이 내세우는 여타 군 예능 콘텐츠와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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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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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이자 중대장으로 합류한 개그맨 장동민은 "'강철부대'와 '신병캠프'를 비교하면, '강철부대' 원들은 비현실적이다, 우리가 볼 때 그들은 살아있는 병기들 같다는 느낌이다, 너무 재밌지만 나랑 다른 차원의 사람이다"라면서 "'신병캠프'는 공감이 누구나 간다, 내 몸도 저렇다, '야 진짜 큰일이다'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역시 대한민국 군인들은 피지컬 상관없이 정신으로 무장 돼 있어서 다들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감적인 부분에서 '신병캠프'가 볼 맛이 더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강철부대'에도 출연했던 군인 출신 방송인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훈련 교관으로 함께 한 최영재도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강철부대' 때는 내가 어디가서 얘기 안 했는데 진행하면서 미션들을 조금 더 강하게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할수록 들더라, '강철부대'는 미션 보다 더 힘들게 시켜야 한다, 이 친구들의 피지컬을 알고 있어서 더 난이도를 높여도 이 친구들이 할 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병캠프'는 여기서 그만해야겠다, 진짜 쓰러지겠다 싶었다, 옷도 벗기면 바캉스 옷이 나오고 반바지가 나오고 했다, 일단 안전에 신경이 쓰였다"면서 "'신병캠프'는 '강철부대'와 기온은 똑같았다, 체감기온이 영하 20도로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철부대'는 상의를 탈의했지만 이 친구들은 세 겹 네 겹 입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인간미가 많이 느껴지고 거기서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팀워크가 있었다, 집에서 보시는 예비역이나 여성분들도 이 친구들에 대해서 재밌게 스며들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장동민은 중대장으로 합류한 덕에 행복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원래 군대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고 백골부대 출신이다, 백골부대라서 추위도 안 타고 너무 좋아하고 있다보니까 출연했다"면서 "지금 여기 계시는 PD님들도 저와 개인적 친분이 있어 (내가)군대를 너무 좋아하는 걸 알아서 같이 해보면 어떨까 제의했을때 두 번 생각도 안하고 바로 너무 좋다고 했다, 거기에 중대장 역할이라고 해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해 승낙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거듭 "예능인으로서 간 게 아니라 실제 중대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군대 다녀온 분들은 공감하실텐데 그냥 중대장까지 안 해보신 분들은 내가 중대장을 한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나, 그걸 나는 실제로 했다, 카메라가 꺼진 상황에서도 항상 중대장으로 있어서 그게 너무나도 행복했다, 이럴거면 군인을 할 거 그랬나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보였다.

최영재는 "군대에 있을 때 교관을 오래 했고, 드라마 주역들이 예능에서 재입대 하면 어떤 훈련 받을까 고민했고, 섭외 요청이 왔을 때 당연히 내가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참여는 당연한데 난이도를 어느 수준으로 해야하나 고민했다, 배우들이니까 얼마만큼 따라와줄까, 진심으로 할까, 고민이 됐다, 그런 우려를 씻을 만큼 너무 열심히 해줬고 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출연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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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영재가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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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훈련 교관으로서 끌고 나갈 수 있는 도움을 많이 받았고, 군대에 있을 때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재밌는 예능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함께 출연한 배우들 중 '예능 원석'을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그는 "꼽으면 두 명 정도 있다"며 이정현, 남태우를 언급했다.

장동민은 "(이)정현씨가, 실제로 본래 캐릭터도 그런 게 있지만 아부를 굉장히 잘한다, 그런데 아부를 잘하면 논리정연해야하는데 무논리로 아부를 떨어서 '쟤는 뇌의 크기가 얼마나 될까' 할 정도로 궁금한 점이 생기는 재밌는 캐릭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또 다른 예능 원석으로 남태우를 꼽으며 "실제로 개념이 별로 없다, 예능을 잘하려면 지극히 정상적이면 안 되는데 실제로 '얘는 진짜인가' 할 정도로 개념이 없더라, 이 친구는 예능에 잘 적응하고 웃음을 많이 주겠구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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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영남이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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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태우는)첫 만남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저 결혼한다'고 중대장한테 얘기하는데 무척 당황했다"며 "어떻게 하겠나, 결혼한다는 건 돈 달라는 거 아니냐, 나도 눈 앞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처음 봐서 얼떨결에 축하한다 하고 축의금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남태우는 "정말 감사했다, 그걸 말씀드린 건 그럴 의도(축의금을 달라는)가 없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혹독한 훈련을 받는 줄 알았다, 그래서 신체적으로 신경 쓸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그것만 말씀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결혼식 2주 전이었다, 이 말씀을 드리면 재밌지 않을까 해서 면담 끝나고 다시 가서 말씀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챙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신병'에서 말년 병장 심진우를 연기한 배우 차영남은 "우리를? 발리까지? 너무 좋은 대접 아닌가 생각했었다"며 프로그램의 콘셉트로 인해 군에 재입대 하는 줄 몰라 생긴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발리에 가는데 고생할 수 있다, 그냥 발리로 보내주는 건 아니고 고생하고 찍고 올 수 있다고 하셔서 그렇다면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다, 우리 배우들끼리 식사를 하면서 온갖 상상을 했다, 발리 오지에서 캠핑하면서 고생하는 건 아닌지, 다른 군 부대 재입소 해서 캠프를 할 수 있겠다는 상상까지 했는데 그게 아니길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발리 간다고 상상하면서 갔는데 결국 철원에 도착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 펼쳐졌다 하면서 담담하게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우기에 맞춰서 쇼핑만 30만원어치, 그거 다 내 옷방에 모셔져 있다, 전날에 올리브영가서 워터프루프 선크림도 샀는데 그래도 그건 요긴하게 썼다, 자외선이 있어써당황스러운 깅거, 현재 우리가 생활한 신병캠프 안에서보다 진짜 군대가 진짜 100배 힘들다, 그래도 우리는 맛있는 밥 먹고 잘 버텼다,

'신병'에서 융통성 제로 소대장 오석진을 연기한 이상진은 "발리 날씨를 찾아봤는데, 우기더라, 우기에 맞춰서 쇼핑만 30만원어치를 했다, 그런데 그건 이제 다 내 옷방에 모셔져 있다, 심지어 전날에 화장품 가게에 가서 워터프루프 선크림도 샀는데 그래도 그건 요긴하게 썼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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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규가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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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규가 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新 예능채널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병캠프’는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군대 콘텐츠의 세계관을 통합하는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이다. 202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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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가 생활한 '신병캠프' 안에서 보다 그래도 진짜 군대가 100배 힘들다, 그래도 우리는 맛있는 밥 먹고 잘 버텼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문태주CP는 "배우들이 '신병'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신병캠프'를 통해 본인 이름 석자를 알리는 게 프로그램의 목적이고 1회의 관전포인트다"라며 "드라마 배우들이 일반인으로 들어와 예능 펼친다, 거기서 본인만의 매력을 보는 게 프로그램의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병'에 나온 배우들이 저렇게 개개인이 매력적이구나, 그들이 성장하는 게 '신병캠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거기서 벌어지는 단합력이 좋아서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병캠프'는 이날 오후 8시30분에 처음 방송되며, 매우 월요일 같은 시각에 방송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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