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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손♥케’ 듀오… 손흥민 “모든 기록 달성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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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케 듀오’ 손흥민(31)이 토트넘 훗스퍼의 ‘단짝’ 해리 케인(29)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케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0골 고지 달성과 동시에 토트넘 홋스퍼 구단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손흥민은 케인이 앨러 시어러의 EPL 최다골 기록을 깨트릴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응원했다.

세계일보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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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6일 런던 토트넘 훗스퍼 홈구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의 1-0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케인은 1992년 EPL 출범 후 통산 200득점을 기록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304경기 만의 대기록이다. 앞서 앨런 시어러(441경기∙260골)와 웨인 루니(491경기∙208골)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케인은 EPL 역대 최다 득점에 60골 차이가 됐다. 케인은 또 이날 지미 그리브스(266골)가 보유한 구단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케인과 환사의 콤비를 이뤘다. 지난 7년 여 동안 케인의 득점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손흥민도 케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들은 EPL 역대 ‘최고의 듀오’로도 평가 받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그로 인해 정말 행복하다. 그는 그 누구보다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열심히 그리고 팀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 기록은 클럽과 그의 경력, 그의 나라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토트넘에서) 거의 8시즌을 뛰며 그가 놀라운 업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이 느낌과 큰 영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그가 모든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내가 조금 더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가) 기록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아직 젊고 여전히 배가 고프다”며 “모든 선수가 그 의미를 인식해야 하고, 모두가 그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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