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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CK 리뷰] 한화생명, ‘대어’ T1 잡고 부활 발판 마련… 젠지 ‘상승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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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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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스프링 시즌 개막 이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한화생명이 3주차에서 제대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2주차까지 전승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던 ‘대어’ T1을 잡아냈다. 이어 디알엑스까지 꺾은 한화생명은 시즌 5할 승률을 달성하며 4주차 상위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3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3주차에서 LCK는 어느정도 순위에서 격변을 맞이했다. 무패 질주를 하고 있던 T1이 한화생명에 덜미를 잡히며 젠지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한화생명, ‘대어’ T1 잡고 반등 예고

2023년에 앞서 열린 스토브리그에서 빼어난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며 관심을 모았던 한화생명은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화생명은 롤드컵 트로피를 보유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에 더해 과거 젠지 소속으로 다수의 국제 경험을 했던 ‘클리드’ 김태민, ‘라이프’ 김정민을 영입해 2023년 반등을 도모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본 체급은 매우 뛰어나지만 운영이 부족할 수 있다”는 세간의 평가처럼 첫 경기 승리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특히 ‘상대적 약체’로 평가 받았었던 리브 샌드박스와 PO 경쟁팀 KT를 상대해 패배한 것은 한화생명에 매우 뼈아픈 타격이었다.

어려움을 겪던 한화생명은 젠지를 상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게 변화했다. 2일 열린 T1과의 대결에서 1세트 패배에도 탁월한 전략 수정과 유연한 인게임 운영으로 2, 3세트 내리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역전승을 이뤄낸 주역이었던 '킹겐' 황성훈이 2세트에서 맹활약했고, 한 때 T1의 유니폼을 입었던 '클리드' 김태민이 3세트 승리의 주역으로 나섰다.

분위기를 탄 한화생명은 4일 디알엑스와의 대결에서도 비슷한 패턴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이 1라운드를 상위권 성적으로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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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일정 극복한 젠지, 공동 1위 등극

젠지는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T1에 무기력하게 패배했으나,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3주차 연승은 뜻깊다. 3주차에서 젠지는 디플러스, 리브 샌드박스 등 스프링 시즌 상위권에 올라 있는 팀들을 연달아 만났다. 이들을 상대로 젠지는 안정감을 보여주며 2승을 추가해 5승(1패)으로 3주차 일정을 마감했다.

지난 1일 펼쳐진 디플러스와의 대결에서 젠지는 전투에 강한 면모를 십분 살리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 2세트 모두 초반 라인전에서 밀리는 듯했던 젠지는 15분 이후에 벌어진 싸움에서 연이어 대승을 거두면서 최종 승리를 챙겼다.

젠지는 4연승을 달리던 리브 샌드박스와의 3일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따내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두 팀 모두 스프링 첫 경기를 패배했지만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상위권에 오른 상황이었다. 젠지는 1세트에서 10킬 넘게 주고 받는 난전을 벌이다 패했지만 2세트에서 '도란' 최현준의 그웬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신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의 바루스가 10킬을 쓸어 담으면서 ‘패승승’ 역스윕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젠지는 3주차에서 주춤한 T1과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 3경기를 남겨둔 젠지가 계속된 연승으로 단독 1위까지 치고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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