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삼성 “대당 1000달러 넘는 프리미엄 노트북 10% 성장시키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의 이민철 갤럭시에코비즈 팀장(상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군에 대해 올해 10% 성장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의 이민철 갤럭시에코비즈 팀장(상무)은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판매 비중의 50%를 차지한다”면서 “올해는 이를 1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노트북 업계에서 프리미엄은 800달러 이상 제품군이 기준인데 삼성은 1000달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열린 ‘갤럭시 S23 언팩’에서 노트북 시리즈인 ‘갤럭시 북3 시리즈’ 3종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 북3 울트라’를 선보였다. 북3프로는 188만원부터, 프로360은 259만원부터, 울트라는 347만원부터다.

갤럭시 북 시리즈는 2021년 처음 나온 이래 지난해 21개국으로 판매국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갤럭시 S23과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다. 멀티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갤럭시 북3의 키보드로 조정이 가능하다. 또 갤럭시 태블릿과 연동해 노트북의 외부 모니터로 쓸 수 있다.

이 상무는 “갤럭시 앱의 경우 모바일-태블릿-PC 모든 기기에서 유사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면서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친숙하면서 일관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팀장은 “글로벌 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갤럭시 에코(시스템)를 완벽히 갖추기 위해 PC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판매 국가를 확대하고 올해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한 것은 PC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갤럭시 제품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해 그 비중이 높은 국가 위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확대는 MX사업부의 모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판매 국가 중에서는 현지 생산 능력이 있는 브라질 시장에서 노트북 판매 1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작년 하반기에는 PC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PC 시장에 대해선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들이 PC를 공유했다“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개개인 각자의 개인용 컴퓨터가 있다. 그렇다 보니 더 많은 사람이 PC를 구매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갤럭시 북3 울트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