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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추락’ 승리, 11일 만기 출소…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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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승리.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버닝썬 게이트’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빅뱅 출신 가수 승리가 오는 11일 만기 출소한다.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으로 실형을 산 승리는 이날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한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총 8회에 걸쳐 188만3000달러(약 24억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됐다. 선고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승리는 재판 기간 중 국군교도소를 거쳐 실형 확정 후 민간교도소로 옮겨져 수감생활을 해왔다.

승리가 출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당 기간 칩거하며 자숙 기간을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승리를 비롯해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수 고영욱과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들끓는 여론의 심판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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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기 출소하는 승리. 사진ㅣ스타투데이DB


일부 방송 관계자들은 활동 당시 사업 수완을 발휘해온 만큼 연예계를 완전히 은퇴하고 외식사업에 손을 댈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승리는 빅뱅 시절 클럽에서 라면집까지 다양한 외식사업을 일으켜 한때 성공을 맛보기도 했다.

빅뱅의 철부지 막내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자신의 레이블을 이끌고, 요식 사업을 하며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승츠비’(승리+개츠비)란 애칭도 얻었다.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생존력’과 100회가 넘는 월드투어롤 통해 쌓아온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구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반면, 가수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블을 설립해 제작자나 프로듀서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승리는 과거 자신이 다녔던 댄스 아카데미를 인수해 연예계 후배들을 양성하는 교육 사업에 뛰어든 경험이 있다.

또 박유천처럼 유튜브나 해외 활동을 통해 연예 활동 재기를 모색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냉혹한 여른을 뒤집을 반전 카드는 지금으로선 없어보인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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