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상금 1억? 놀고먹는데 탕진"('라디오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이승윤이 '싱어게인' 상금을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지난달 26일 정규 2집 '꿈의 거처'를 발매한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해 우승한 후 상금을 받은 이승윤에게 "우승 상금이 1억이었다. 세금 떼도 반은 남을 것 같은데 어디에 썼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윤은 "탕진했다. 노는 데 썼다. 배달 음식 가격을 안 보고 막 시켜 먹었다"라며 "빚도 갚고 부모님도 드렸는데 좋아하셨다"고 답했다.

이어 이승윤은 자신의 과거 음원 수익이 172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대한민국에는 행사가 많고, 행사에 버스킹 가수로 지원할 수 있다. 장비 들고 가서 거마비 받고, 거마비 모아서 월세를 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에 박명수는 "궁핍할 때와 여유가 있을 때를 비교했을 때 언제 노래가 잘 나오냐"고 질문했고, 이승윤은 "케이스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둘 다 감정선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노래는 여유 있게 만들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이승윤에게 "이승윤이라는 사람은 유명하지만 히트곡 하나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를 듣고 이승윤은 "맞다.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히트곡은 만들고 싶다고 만들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23살 때는 제가 천재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평범한 사람,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윤은 "나보다 장수하는 노래를 만드는 게 꿈"이라며 "저는 오래 사는데 노래가 죽는 게 더 슬픈 것 같다. 제가 137세까지 살고 노래는 167세까지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