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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앤피] "청보호 실종 선원 2명 추가 발견, 전복 원인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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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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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2월 6일 (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청보호 실종 선원 2명 추가 발견, 전복 원인 규명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 사고가 난 어선 청보호. 그 안에서 실종자 1명이 새벽에 발견됐고, 조금 전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 이우영> 앞서 사고는 4일 오후 11시 19분경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승조원 12명 중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9명은 발견되지 않은 실종 상태였는데요.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이 청보호 안에 있는 선원 침실에서 발견됐습니다. 그제 밤에 선원 3명이 구조된 뒤 처음으로 실종자를 발견한 건데요. 발견된 실종자는 선박 기관장인 65살 A씨로, 구조 당시부터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선체 내부서 실종자 2명 추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승훈> 정말 많은 인원과 장비가 수색에 투입됐다고요?

◆ 이우영> 해경은 해군과 함께 함정 30여 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조류가 강하고 서해 특성상 물이 탁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한때 수중 수색은 중단됐습니다. 해경은 새벽 2시 50분쯤에 다시 선내 수색에 나서 선원 침실 입구를 막고 있는 이불 등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수색이 다시 중단된 상태인데요. 목포 해양경찰서장에 따르면, 해상 수색 조건은 양호하지만, 수온은 9~10℃로 매우 낮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 수색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 이승훈> 인양 작업도 진행중이라고요?

◆ 이우영> 앞서서 해경은 이르면 오늘 오후쯤 인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물살이 다소 약해진 오전 9시부터 인양 작업을 했다가, 지금은 다시 물살이 강해져서 작업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의 조류가 빠른 탓에 인양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사고 해상에는 68톤 예인선과 2백 톤 크레인이 인양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 선체를 단단히 묶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유실물 방지망을 씌우는 작업도 같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면, 2~3일 안에 인양 작업이 끝나지만, 상황에 따라 일주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 이승훈> 당시 바다도 잔잔했다고 하던데, 왜 사고가 난건지 전해진 이야기 있습니까?

◆ 이우영> 24톤급 통발 어선 '청보호'는 지난 2일 오후 3시쯤 소라잡이를 위해 전남 진도 서망항을 출항했습니다. 인천에서 등록된 어선이지만, 주로 서남해역에서 조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고 당일인 4일엔 저녁 7시 반쯤 전북 군산 어청도 해역에서 제주 추자도로 뱃머리를 돌렸는데, 본격적이 이상이 감지된 것도 바로 이때부터라고 합니다. 배가 왼쪽으로 살짝 기울더니 시간이 지나선 쉬는 공간인 선실까지 물이 들어왔다고 구조된 선원의 증언이 있엇는데요. 그리고는 불과 10분 만에 '청보호'는 뒤집힌 채로 바다에 잠진 겁니다. 평소에도 엔진 이상으로 종종 물이 샜고, 사고 당일에는 통발을 더 많이 실었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인양 이후에나 전문가 등과 함께,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 이승훈> 두 번째 소식입니다. 미국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풍선을 결국 격추했어요?

◆ 이우영>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4일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미국 동부 해안 영공에서 격추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약 18∼20km 고도에 있던 풍선을 F-22 스텔스 전투기가 공대공미사일 1발로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승훈> 포착된 지 좀 됐는데, 왜 이제서야 격추를 했다고 합니까?

◆ 이우영> 맞습니다. 지난 달 28일 풍선을 처음 포착했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인데요. 버스 3대 정도의 크기인 풍선을 격추 시 잔해가 최소 11km 반경에 과도한 피해를 줄 위험이 있어서 바다로 충분히 이동할 때까지 기다렸다는 게 미 국방부 설명입니다.

◇ 이승훈> 미 국방부는 관련 잔해물을 최대한 수거할 계획이라고요?

◆ 이우영> 맞습니다. 잔해는 수심 약 14m 정도의 얕은 곳에 떨어져 회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풍선의 잔해와 정찰용 장비 등 정보 가치가 있는 물체를 수거해 침투 의도 등을 분석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필요시 잠수부와 무인함정도 동원될 예정이며. 단기간에 수거를 완료할 것으로 당국자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격추를 지연하는 동안에도 정찰 풍선을 면밀히 관찰해 정보수집 능력과 기동 방식 등을 일정 부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훈> 중국 정부는 격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고요?

◆ 이우영> 중국 외교부는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이 무력을 사용해 민간 무인 비행선을 공격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검증을 거쳐 이 비행선이 민간용이고 불가항력으로 미국에 진입했으며 완전히 의외의 상황임을 이미 여러 차례 미국에 알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무력을 동원해 과잉 반응을 보인 것은 국제관례를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고 했고 필요 시 추가 대응 방침을 예고했습니다.

◇ 이승훈> 미중관계가 풍선을 발견했을 때부터 냉랭해졌는데, 더 냉랭해지겠는데요?

◆ 이우영> 앞서 중국은 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이라고 지목한 비행체가 '기상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며 미국 진입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했었죠. 편서풍과 비행선의 통제력 상실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미국 진입이었다며 적절한 처리를 위해 미국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하지만 풍선은 매달린 장비 중에 통상 기상 관측이나 민간 연구용으로는 쓰이지 않는 장비가 탑재됐을 뿐 아니라 비행고도와 거리를 확대한 정교한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 계획을 전격 연기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미중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세 번째 소식입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 측이 서울광장에 설치한 추모 분향소에 대해 서울시가 오늘 철거를 예고하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 이우영> 서울시는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측에 보낸 계고장에서 오늘 낮 1시까지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서울시는 이미 녹사평역 안에 추모 관련 공간을 마련해뒀고, 불법 시설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우려되기 때문에 철거가 불가피하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사를 추모할 권리를 서울시가 침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지난 주말에 분향소가 기습 설치되긴 했어요?

◆ 이우영>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용산구 녹사평역 합동 분향소에서부터 서울광장까지 추모 행진을 하던 중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는데요. 이에 앞서 서울시는 광장 내 추모공간 설치를 불허했습니다. 이후 유가족과 시민들은 당초 예정보다 늦어진 오후 2시 40분쯤부터 서울시청 옆 인도와 차도에서 추모대회를 진행을 했고요. 경찰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배치된 기동대 3천 여명을 서울광장 인근으로 이동시켰고, 서울시 공무원 70여 명도 분향소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오늘 오후 1시까지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한 상황입니다

◇ 이승훈> 서울시 입장은 뭡니까?

◆ 이우영> 서울시는 어제 "이태원 참사 100일을 추모하려는 유가족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통보 없는 기습 시설물 설치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한다"고 했는데요. 서울시는 "국회, 정치권, 시민단체를 통해 서울시에 양보와 양해를 구한다고 하시는데,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행정기관 입장에서 기습 시설물 설치를 어떻게 방치할 수 있겠는가"라며 서울광장 분향소를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는 녹사평역 지하 4층에 추모공간을 마련해주겠다고 제안을 한 상황입니다.

◇ 이승훈> 유가족 측 입장은 뭔가요?

◆ 이우영> 유가족측은 녹사평역 추모 공간은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인데요.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어제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회 추모제에서 "어제 가까스로 허름한 분향소를 차렸다. 혹시나 해서 경찰, 시청 관계자들이 와서 철거하지 않을까. 밤새 지켰다"고 했는데요. 이 대표는 "내일 서울시에서 조철한 천막 분향소를 철거하러 올 경우, 저희들은 휘발유를 준비해놓고 아이들을 따라 갈 것"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님 내일 1시에 뵙겠다. 그날이 당신과 우리의 마지막 날인지, 영원히 갈 수 있는 국민과 시민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날인지 지켜보겠다. 철거하러 오는 순간 제2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전해진 추가 소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이우영> 유가족들은 오늘 오후 12시 기준 시청 정문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10분께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남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시청 정문을 통해 들어가려고 했으나 경찰이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가족 협의회는 오후 1시 서울시가 예고한 분향소 철거에 대해 입장 밝히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 이승훈> 마지막 소식,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늘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상인 그래미상에 도전한다는 소식입니다.

◆ 이우영>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K팝 역사에 무수한 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인데요.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승훈> BTS는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 조금 전에 2개 부문에서는 수상이 불발됐다고요?

◆ 이우영> 그렇습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함께 만든 '마이 유니버스'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고 이 곡이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에도 참여가 인정돼 주요 시상 분야인 '올해의 앨범' 부문에 호명됐습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후보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 BTS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수상이 기대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분 수상도 아쉽게도 놓쳤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올해의 앨범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은 가능성이 남아있는데요. 이 부문은 4대 본상으로 꼽히는 '제너럴 필즈'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이 부문에서는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와 송라이터, 엔지니어 모두를 수상자로 기록하기 때문에, 콜드플레이가 수상하면 방탄소년단은 '앨범 오브 더 이어' 수상 기록도 갖게 된다고 합니다.

◇ 이승훈>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의 수상 기회가 몇번 있었잖아요?

◆ 이우영> 맞습니다.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운 '빌보드 뮤직 어워즈'과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대상 등 주요 미국 시상식을 섭렵한 방탄소년단인데요. 그래미에서만 운이 따르지 않아서 방탄소년단에게는 일종의 숙원사업처럼도 보이는데요. 멤버들도 2년 연속 그래미 수상이 불발되자 솔직하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제63회와 제64회 시상식에서도 세계적인 히트곡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 이승훈> 이번에 경쟁자들도 쟁쟁하다면서요?

◆ 이우영> 이번 65회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 외에 아바와 카밀라 카베요·에드 시런, 포스트 말론·도자 캣, 샘 스미스·킴 페트라스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뷔 50주년에도 그래미 무관에 그친 스웨덴의 전설 아바와 파격적인 가사의 '언홀리(Unholy)'로 인기를 누린 샘 스미스의 수상도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한국어 노래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 말고도 아델과 도자 캣, 켄드릭 라마,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스타들이 후보로 뽑혔습니다.

◇ 이승훈> 방탄소년단은 그럼 시상식에 참석하나요?

◆ 이우영> 참석하지 않습니다. 멤버 중에 맏형 진이 지난달 입대해 완전체 팀 활동을 잠시 멈추고 있는데요. 이번 시상식에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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