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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하사, 전동드릴로 다치게 하고 '미안하다'"...軍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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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계룡=뉴스1) 김기남 기자 =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보고 내용을 듣고 있다. 2022.10.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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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수도권에 위치한 육군 부대 부사관이 병사에게 전동드릴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사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육군은 "최근 모 부대 소속 부사관(하사)이 병사 1명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제보를 접수해 군사경찰이 관련 사안을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배석진 육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동드릴 가혹행위 질의를 받고 "부대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사안 인지 직후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라며 "관련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석진 팀장은 일각에서 부대 간부들이 이번 사건을 지휘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은폐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부대 차원에서 조치 전반에 대한 것들도 지금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니까 그 부분까지 같이 해서 확인을 하겠다"고 했다.

수사 대상인 부사관의 계급은 하사이며 전동드릴을 병사의 팔에 대고 작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사가 팔에 상처를 입자 가해 혐의를 받는 하사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사람이라면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겠는가"라며 구체적 사안은 군의 수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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