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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 "모듈러 건축물, 단가 절약 및 생산성 효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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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창업 10년차 에너지 절감‧자립형 모듈러 건축물 생산 벤처기업
모듈러 건출물, 쉽고 빠르게 안전설치 가능…시공 시간 단축 강점
다양한 국내 인증 및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뉴질랜드 인증 성공
스마트 음압 자동화선별진료소 개발, 장관상 등 '4관왕' 수상
지역 중소기업 파트너와 생태계 구축, 동반성장 목표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2월 3일(금)
노컷뉴스

이솔테크(e-soltec) 송종운 대표



[다음은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을 함께합니다. 오늘은 에너지 절감, 자립형 친환경 모듈러 건축물을 연구‧개발해 온 창업 벤처기업, 이솔테크(e-soltec) 송종운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송종운> 안녕하십니까,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입니다.

◇선은애> 최근 모듈러 건축물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진출을 비롯해 숙박용에서 임대주택, 오피스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한 모듈러 건축물에 정부에서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먼저, 간략한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송종운> 저희 회사는 창업 10년차 에너지 절감‧자립형 모듈러 건축물 및 모듈 확장 연결 부재 기술을 개발, 제품 생산하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입니다.

◇선은애> 네. 이솔테크의 회사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송종운> 기업 부설 연구 인력 3명과 생산, 품질인력 4명 등, 10명 내외의 지역 중소강소벤처기업이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2년)에도 매출 200% 이상 성장하였고, 사업 분야 확장을 위해 신규 및 경력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해오고 있습니다.

◇선은애> 그런데 모듈러 건축물이라 하면 아직은 생소한데, 어떤 건축물입니까?

◆송종운> 실제 원 용어는 공업화 주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건축공정을 공장에서 80~90% 이상을 국토교통부 인증받은 구조물 전부 또는 일부를 건축 성능기준과 생산기준에 맞춰 제작하여 현장에서 나머지 접합 및 결합 부품들을 시공하여 빠르게 건축물을 완성시키는 건축물을 공업화(모듈러)건축물이라 합니다. 최근 농막이나, 세컨드하우스 등 목재나 스틸 스터드 공법으로 세우는 모듈러 건축은 이와는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업화로 인증받은 공법이 아닌, 일반 건축 기준, 또는 가설건축물 기준에 따라 현장에서 접합‧시공하는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방식입니다. 그렇지만 최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정 건축물 뼈대를 현장에서 모두 붙여서 확장하는 방식을 모듈러 방식으로 부르곤 하지요.

◇선은애> 네. 해외에서는 모듈러 주택이 보편화된 데다가 국내 모듈러 시장규모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모듈러 건축물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송종운>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공장에서 대부분의 건축 공정을 다해서 만들기 때문에 규격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며,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설치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제작하다보니, 현장 애로 사항인 기후, 온도, 교통 여건 등 다양한 변수들에 대한 시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한 단가 절약 및 생산성 효율은 좋아지는 반면, 제품의 특성에 따라서 제품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선은애> 이솔테크에서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에너지 절감, 자립형 기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을 개발해오셨는데 어떤 제품들인지 궁금합니다.

◆송종운> 최근 목조 또는 컨테이너처럼, 획일적 디자인의 단순 인위적 접합 방식의 일회성 건축 방식의 세컨드하우스 제품과는 달리 미려한 디자인의 큐브형 디자인 에너지 절감 패널을 기반으로 수백 개의 공용 부품과 결합성이 우수한 패킹 모듈 부재 특허 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하고 빠르게 설치 가능한 에너지 성능이 우수한 기본 모듈 제품을 수천 번의 값진 실패를 경험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으로 최적의 공간에 맞게 확장 가능한 연결 커넥터 방식을 통해서 다양한 목적의 건축물로 고정 또는 수백 번 이동해도 견고하고 안전한 모듈러 건축물을 제작‧생산하여 조달청을 통하여 정부 및 지자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특허와 인증도 많이 받으셨는데 어떤 인증들인가요?

◆송종운> 저희는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국내 최고 인증인 조달 우수제품 인증, 중기부 성능인증, 글로벌 IP기업 인증, 광주광역시 명품 프리미엄 인증, 특허기술 사업화 우수기업 인증 등 다양한 국내 인증과 국내에서는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뉴질랜드에 최초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달청에서 혁신제품에 해당 항목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선은애> 2021년에 스마트 음압 자동화선별진료소 '4관왕'을 수상하셨습니다.
코로나19 스마트 음압 자동화선별진료소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시죠.

◆송종운> 스마트 음압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문진, 빈앰플 전달, 검체검사, 앰플회수 세척까지 모두 자동화 되어, 휴먼 에러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대용량 검체 검사가 가능한 국내 유일 정부 조달청 혁신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또한 이미 정부 중앙의료원, 지자체, 국군 의무 사령부에 조달청을 통하여 전국 34개의 지역에 2년여간 납품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 주최 각종 대회에서 장관상 및 AWARD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노컷뉴스

이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스마트 음압 자동화선별진료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은애> 디자인상 수상은 물론 해외수출도 하고 계시는데 이솔테크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송종운> 저희 제품은 전 제품 굿 디자인 인증 및 AWARD 및 친환경 건축 신기술로 정부 포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희 제품의 장점 중 일부이며, 저희 회사가 제작‧생산 납품하는 에너지 절감, 자립형 모듈러 건축물의 경우 기밀 및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제품으로 모듈러 공법과 에너지 효율 즉 패시브 하우스 성능을 지닌 최상위 건축물에 속합니다. 물론 금액도 일반 건축물보다도 훨씬 비싸지요.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도 제로하우스 및 건축물 효율 등급제를 실시할 만큼 에너지 효율 건축물은 시대적 흐름이기도 합니다. 즉, 저희 제품은 모듈러 공법과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패시브 하우스 성능을 지닌 제품입니다. 이렇게 두가지 장점 모두 건축의 최상위 기술로 두가지 장점을 모두 보유한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해외 바이어들도 미려한 디자인 기반에 다양하게 확장 가능한 모듈러 공법으로, 에너지 절감 및 자립이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저희 회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선은애> 이렇게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 기업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습니까?

◆송종운> 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저희도 엄청난 위기에 직면했었습니다. 해외 수출 물량이 취소, 연기되고 집합 금지 및 행사 등이 취소되어 저희도 매출이 90% 이상 급감하게 되어 위기에 봉착했을 때 문득 TV에서 컨테이너 및 텐트에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이거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제품의 장점인 에너지 효율, 즉 기밀성능이 우수한 당사의 제품을 음압 챔버로 활용, 안전하고 빠르게 활용해 의료진 안전과 피검사자간 감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개발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즉각적으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여기에 광산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구매 마중물이 되어 저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지역 인력 채용에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 또한 지역 중소 협력 기업의 적극적인 해당 산업에 대한 참여 및 투자, 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워 멀리 있는 타지역 기업과 외로운 생존 모색은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선은애> 네. '외로운 생존'이라는 말이 귀에 딱 들어오는데요. 현재는 해외에 지사를 두고 광주지역에서 본사가 있습니다. 정부, 지자체의 지원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까?

◆송종운> 가장 핵심은 유능하고 젊은 청년 지역 인력의 공급입니다. 요즘 고졸, 대학생 할 것 없이 중소기업은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앞으로 핵심 기술을 수출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제품을 조립하고 생산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젊고 유능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투자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도 단순 부품이 아닌 혁신 완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 또는 국가 핵심 전‧후방 산업과 밀접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 채용에 대한 더 많은 혜택과 기회를 제공해 줄 때 선순환되어 지역 산업도 더욱 동반 성장하리라 봅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기업인으로서 최종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송종운> 젊어서 대기업을 일찍 나와 제 사업을 한 지 벌써 20년이 되어 갑니다, 젊은 열정과 투지만으로 창업, 1인 사업장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최초 제품 개발이라는 수식어와 지역 강소중소기업이라는 말을 듣고 있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 직원 그리고 좋은 지역 중소기업 파트너와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동반성장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선은애> 네. 앞으로도 이솔테크가 많은 성과 이루길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솔테크 송종운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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