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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소속팀 선배 된 기성용, 황의조에 "클래스가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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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기성용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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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기성용(FC서울)이 이제는 소속팀 동료가 된 황의조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을 털어놨다.

FC서울 선수단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출국길에 올랐다. 출발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지난 5일 FC서울 6개월 임대 이적을 확정 지은 '이적생' 황의조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황의조는 대표팀 동료들의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 '주장' 나상호와 선배 기성용을 언급했다. 특히 기성용에 대해서는 "형이 경험했던 것을 많이 공유해줬고, 존경하는 선배로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면서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조언보다는 황의조가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를 뛰었으면 해서 그런 팀으로 갔으면 했다. 서울과 이해 관계가 잘 맞아 저로서도 뛰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수있기에 긍정적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의조와 한 팀이었던 황인범 역시 예전 소속팀 루빈 카잔이 정상적으로 리그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에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6개월간 FC서울에서 뛴 경험이 있다. 기성용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성용은 "기량을 보여준다고 하면 서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황인범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갔기에 (황)의조도 단기간이지만 잘할 듯 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황의조에 대해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서 실력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기를 못 뛰었기에 감각만 끌어올리면 대표팀이나 유럽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단지 쉬어가는 기간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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