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송민호, 작가로도 호평 "그림으로 인정받고파…분출 안 하면 터질 것 같아서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첫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6일 아트매니지먼트 케이플러스는 "송민호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월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스타트 플렉스'에서 펼쳤던 오님(송민호) 첫 개인전 '땡킹 유'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지난 10월 개최된 전시를 포함해 총 3번의 사치 갤러리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프랑스, 독일 등 세계 미술 무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송민호는 "'오님'이라는 작가명으로 분리한 이유도 그림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다. 제가 열심히 작업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첫 개인전이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민호는 평소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와 뚜렷한 형상의 그림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이번 개인전에서는 '내가그린기린그림' 연작을 비롯해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그림 대부분이 목 윗부분이나 몸통 등 일부만 표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 야망과 욕심, 이루고자 하는 것들의 높이를 가늠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그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트 상징을 많이 썼다"라고 말하며 팬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송민호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공간과 진심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 송민호는 편지에서 "잘 가요 아빠. 끝까지 이기적인 우리 아빠. 뭐 그리 급하다고 수화기 너머 짜증 내는 아들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리 가셨는지”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께서 투병하신 뒤로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우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송민호는 미술작업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끼가 분출되지 않고 쌓여있을 때 분출구 역할을 한다. 분출을 안 하면 터질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며 "미술이나 음악, 모든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고 싶은 제 불씨를 꺼트리지 않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