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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새 일은 총재가 그 사람? 日증시↑…美 영향 홍콩·대만은 급락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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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일본이 나홀로 상승세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6% 오른 2만7801.9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엔·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0.8% 상승하는 등 엔저 효과로 패스트리테일링, 미쓰비시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진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 차기 총재로 비둘기파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유력시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와 함께 현재의 초완화적 금융정책을 함께 설계한 인물이다. 때문에 일본은행 총재가 바뀌더라도 당초 시장 전망과 달리 긴축으로의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74% 내린 3239.12를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8%대로 낙폭을 키웠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1% 약세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상 밖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이 식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주말 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뒤 미·중 긴장이 고조된 점 역시 시장 심리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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