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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걸환장’ 서동주 “母 서정희, 유방암 수술 당시 38kg…그 모습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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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걸환장’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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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환장’ 서동주가 엄마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을 받던 날을 떠올렸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장복숙 3대 모녀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정희의 서프라이즈 환갑파티가 열렸다. 서동주는 손편지를 통해 “엄마가 암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실감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충격이었는데 어느새 1번의 수술, 5번의 항암치료를 마치고 표적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 어려운 상황도 웃으며 넘기는 엄마를 보면 역시 ‘엄마는 엄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를 들도 있던 서정희는 눈물을 흘렸다.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의 유방암 수술을 떠올리며 “수술실에 들어가는데 엄마가 너무 말랐다. 38kg 밖에 안 나갈 정도로 툭 밀면 사라질 거 같은 그 정도로 말랐다. 수술해야 하니까 머리가 배기면 안 돼서 머리를 양쪽으로 땋아줬다. 내 딸을 보내는 심정으로 엄마를 수술실로 보냈다. 아기처럼 울면서 수술실 들어가는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행히 수술도 잘 받고 여행을 같이 다니게 되니까 정말 다행이다. 그러다 보니 한순간 한순간 소중하다. 그래서 제가 화를 안 내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가슴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삭발하고 가발을 구입한 소식을 알리는 등 투병 근황을 꾸준하게 알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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