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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튀르키예서 규모 7.9 강진…유리창 깨지고 이스라엘까지 진동(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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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미러 "이스라엘과 레바논까지 진동 전해져"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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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튀르키예(터키) 중남부 지역에서 규모 7.9 강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질과학연구소(GFZ)가 6일 보고했다. 진원까지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남부 도시 카라만라마스 인근에서 이날 4시17분쯤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그 규모를 7.4로 추정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터키 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USGS가 측정한 진원까지의 깊이는 17.9㎞였다. 약 15분쯤 뒤 인근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국영방송 TRT에 방영된 영상을 보면 건물들이 파손되고 사람들이 눈 덮인 거리에 모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는 한 목격자를 인용, 진동이 약 1분간 지속되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다고 전했다.

영국 더미러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서는 붕괴된 건물의 잔해들이 바닥에 떨어진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AFP통신은 시리아와 키프로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샘 사그낼라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터키 남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표면에서 얕은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국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중동 전역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스라엘에서 (새벽에)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일어났다"며 "모든 게 흔들렸다"고 발언했다.

아직 터키 당국은 사망자나 부상자를 보고하지 않은 상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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