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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국제선 운항 코로나19 이전 60% 수준 회복…日ㆍ동남아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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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규제 강화로 8% 회복 그쳐

이투데이

국제선 월별 운항편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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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기준 국제선 운항편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6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동남아 등 국제 항공 운항노선이 대폭 확대된 결과 1월 국제선 운항편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2019년 1월) 대비 약 60% 회복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ㆍ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해 1월에는 설 연휴 기간에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약 58% 회복했다. 특히 인천공항 여객 수는 약 62% 회복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경우 무비자 입국 허용 등 방역 규제 폐지와 함께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1월 여객 수는 133만 명으로 지난해 8월(16만 명) 대비 약 8.3배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2020년 1월) 대비 약 10.8% 상회한 실적을 나타냈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도 증가하면서 아시아 노선 여객 회복률은 약 66% 수준(218만 명)을 나타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폐지해 항공운항 회복의 기대감이 있었으나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중국발(發) 입국객에 대한 방역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회복률은 8%(10만 명))에 그쳤다.

1월 기준 국내선 여객 수는 264만 명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 폭설‧강풍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감소했으나 2019년 같은 달 대비 3.7%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로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 등 국내 여행으로 전환되면서 2019년 대비 약 10.1% 상승한 3633만 명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인 영국 OAG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항공운항 회복률(국내+국제, 공급석 기준)은 2019년 대비 약 80% 수준이었고 아시아와 대양주의 경우 약 70% 이내로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항공운항 예상 회복률은 90%로 예측되며 2024년 하반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민이 불편함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항공편을 늘리는 등 국제선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항공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늘어나는 항공 운항규모에 차질 없이 대응하도록 항공 안전‧보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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