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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윤, ♥김승현 딸에 속마음 고백…“아빠 뺏는 것 같아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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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장정윤, 김수빈. 사진|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배우 김승현의 아내인 방송작가 장정윤이 딸 수빈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김승현 장정윤 부부의 ‘광산김씨 패밀리’ 마지막 파리 여행 여정이 그려졌다. 장정윤과 김승현의 딸 김수빈은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장정윤은 먼저 수빈에게 둘만의 시간을 제안하며 “아직 친해지지 못한 이유는 같이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시간과 기회가 있다면 저희는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 가져본 둘만의 시간에 처음엔 어색함과 정적이 흘렀다. 디저트가 나오면서 어색했던 분위도 잠시,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장정윤은 “아빠가 결혼한다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 아빠를 뺏긴다는 느낌은 없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수빈은 “아빠와 애착감이 있어야 뺏긴다는 느낌이 있을 텐데 전혀 없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장정윤은 “혹시 상처받을까 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수빈이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새엄마의 존재가 어떻게 느껴질지 몰라서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수빈은 “아빠를 옆에서 휘어잡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정윤이 “그런데 아빠랑은 왜 서먹한 거냐”고 묻자 김승현 딸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저를 키워주셔서 부모님처럼 느껴진다. 오히려 아빠가 집에 오면 불편하다”면서 “연락도 선물도 저한테 오는 게 없다. 아빠 마음을 잘 모르겠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정윤은 “김승현이 딸 생각 많이 한다”며 “나도 엄마랑은 연락 자주 해도 아빠랑은 자주 안 한다. 한국 아버지들이 조금 그렇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통해 조금 가까워지자 수빈은 “아빠가 어디가 좋냐”고 물었다. 장정윤은 “연애할 땐 진중한 사람인 줄 알았다. 말을 잘 안 하고 우수에 차 있었다. 내가 너무 순진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승현은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 후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미혼부라는 사실을 공개한 뒤 연예계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17년 KBS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딸 김수빈 등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승현은 2020년 장정윤 작가와 결혼했다.

[배우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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