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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회장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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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배임수재 등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매달 수백만원씩 총 6억원 가량을 챙기고, 관계사 자금 2억600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조 대표에게 징역 4년과 6억1500만원의 추징을 구형했다. 2020.4.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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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을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에 출석해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조 회장이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 회장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고급외제차 리스비와 구입비를 회사공금으로 처리하고 지인에게 개인적 용도로 공사를 발주하는 등 회사자금을 유용했다고 본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타이어몰드 제조사 엠케이테크놀로지(MKT)로부터 실제 제조원가보다 30% 이상 부풀린 값으로 몰드를 매입해 계열사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의혹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에 과징금 80억300만원을 부과하고 한국타이어 법인을 고발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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