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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해리 케인, EPL 200호골 새 역사…“그가 곧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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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맨시티전 1-0 결승골

한겨레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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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토트넘 홋스퍼)이 구단 최다득점자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0골 고지에 올랐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안방 경기를 1-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승점 39점)은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40점)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갈 길 바쁜 2위 맨시티는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주저 앉았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탈취해 내준 공을 오른발로 꽂아 넣은 케인은 토트넘 소속 최다 득점(267골)과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이라는 두 가지 역사를 썼다. 토트넘에서는 팀 선배 지미 그리브스(266골)를 넘어섰고, 리그에서는 앨런 시어러(260골)와 웨인 루니(208골)에 이은 세번째 잉글랜드 정통 스트라이커의 대기록이다.

토트넘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에도 올 시즌 케인은 꾸준했다. 리그 22경기 만에 지난 시즌과 타이인 17골을 넣으며 팀 득점(41골)의 41%를 도맡았다. 리그 득점 2위이자 유럽 5대 리그 득점 2위다. 그 앞에는 엘링 홀란드(맨시티·25골) 뿐인데, 이날 맞대결에서 홀란드는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 한 번 잡지 못하고 슈팅 0개로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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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전광판에 케인이 구단 최닥 득점자에 올랐음을 알리는 문구가 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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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후스코어드닷컴>에서 평점 7.52점, <풋볼런던>에서 9점을 받았다. 담낭 제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경기 뒤 “해리 케인이 곧 축구다”라며 “케인 같은 정상급 선수를 역사 속에서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의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83분을 뛰면서 유효슛 한 개를 기록하는 등 왼쪽에서 케인을 보좌한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에서 6.57점, <풋볼런던>에서 8점을 받았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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