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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노원 하계동 재건축 첫삽...하계장미, 안전진단 최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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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하계장미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 최종 통과 판정을 받았다. 하계동 노후 단지 가운데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건 하계장미가 처음이다.

매일경제

하계장미아파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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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계장미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3일 노원구청으로부터 “조건부 재건축 판정에 대해 검토한 결과 ‘적정성 검토 불필요’ 결정이 내려졌다”는 통지를 받았다.

정부가 올해 들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 완화하자 노원구청은 지난 1월 이 단지에 대한 안전진단 점수를 다시 계산한 바 있다. 하계장미아파트는 당시 새 기준을 적용해 계산해도 45.78점(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대상이 됐다.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단계는 ‘예비안전진단(구청 현지조사)→1차 정밀안전진단→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로 이뤄져있다.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내려지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라 불리는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다만 적정성 검토 기준 역시 올해 들어 대폭 완화됐다.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서류 보완이 필요하거나 하자가 있지 않으면 구청장이 적정성 검토를 굳이 의뢰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노원구청이 ‘적정성 검토 불필요’ 판단을 내림에 따라 하계장미아파트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하게 됐다. 1989년 준공된 이 단지는 최고 15층, 15개 동, 1880가구로 이뤄져 있다. 3종 주거지역이어서 향후 용적률 300%가 적용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이 가깝고 강북 학군 요지인 은행사거리가 인접해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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