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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PL STAR] 포로 오고 위기감 느꼈나...'에메르송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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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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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9점)를 유지했고 맨시티는 2위(승점 45점)에 위치했다.

결승골을 넣고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EPL 통산 득점 3위에 오른 해리 케인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케인만큼 승리에 공헌한 선수가 있다. 바로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 뛰었는데 많은 기회에도 부진을 거듭해 신뢰를 잃었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페드로 포로가 오면서 벤치로 밀려날 거로 예측됐다.

위기감을 느껴서 그랬을까? 에메르송은 토트넘 입단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선 잭 그릴리쉬를 봉쇄했다. 그릴리쉬가 공만 잡으면 달려가 견제를 했고 공을 치고 돌파를 시도하면 태클을 걸었다. 그릴리쉬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에메르송은 잘 막았다. 그릴리쉬를 완벽히 통제하면서 맨시티 좌측 공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과거 에메르송에게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에메르송은 공격도 좋지 못한데 수비도 불안해 질타를 받았다. 맨시티전은 달랐다.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6회를 하면서 수비적으로 기여했다. 공격도 훌륭했다. 키패스 1회, 크로스 2회, 피파울 5회 등 전개를 할 때도 관여하면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담낭염 제거 수술로 인해 빠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벤치를 지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에메르송은 오늘 정말 잘했다. 의지가 대단했다. 자신이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에메르송은 포로가 왔음에도 선발 자리를 지켰다. 공수에서 적절한 활약을 했고 특히 그릴리쉬와 속도 경합에서 계속 이기는 등 수비적으로 완벽했다. 맨 오브 더 매치다"고 평점 10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에메르송과 포로 경쟁은 볼 만할 것 같다. 그릴리쉬와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고 평점 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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