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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84분+케인 결승골' 토트넘, 맨시티 1-0 격파 [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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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전반 14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2승 3무 7패, 승점 39로 5위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과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홈 팀 토트넘은 3-4-3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백3에 섰다. 중원은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가 형상했고, 데얀 쿨루세브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이 최전방 3톱으로 출격했다.

원정 팀 맨시티도 4-3-3을 꺼내들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컀고 카일 워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리코 루이스가 수비를 맡았다. 로드리, 잭 그릴리시,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원에 섰고,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 리야드 마레즈가 최전방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몸이 가벼운 듯 경기 시작과 동시에 중앙선 아래부터 상대 박스 진영까지 홀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마지막에는 수비에 막혔지만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이었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맨시티의 빌드업 실수를 이용해 곧바로 역습을 이어갔고, 골문 앞에서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 17호골이었다.

또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 경기 전까지 토트넘에서만 266골을 넣어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최다골 공동 1위였던 케인은 267골이 돼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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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전반 18분 실바의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반격을 시도해봤으나 토트넘이 계속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40분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노마크 기회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떄렸다. 하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고, 공은 요리스 품에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마레즈가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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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양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맨시티가 측면을 이용해 득점을 노렸으나 토트넘 수비진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크로스와 원투 패스 모두 부정확해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기습적인 헤더를 가져갔다.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2분 맨시티가 변화를 줬다. 마레즈를 빼고 케빈 더브라위너를 투입했다.

후반 22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빠른 타이밍의 슛을 때렸다. 날카로운 슛이었지만 골문 위를 벗어났다.

손흥민과 케인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후반 24분 중앙선부터 돌파한 손흥민이 케인에게 내줬고, 케인이 슈팅까지 가져가는 듯 했으나 수비에 걸려 골라인 아웃됐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에데르송이 쳐냈다.

토트넘도 페리시치를 빼고 라이언 세세뇽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1분 로메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토트넘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득점 없이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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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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