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민하 "5월에 결혼해요"[전문]

[OSEN=김보라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민하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민하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사랑하는 계절 봄, 5월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민하는 예비 신랑에 대해 “20대 끝자락에 만나 지난 3년 간 함께 해오면서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고, 환하게 웃게 해줬다”면서 “그렇게 저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사람과 함께 인생의 2막에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하는 2010년 8월 나인뮤지스로 데뷔했으며 2019년 2월까지 활동했다.

다음은 민하가 쓴 전문

안녕하세요 민하입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봅니다.

제가 사랑하는 계절인 봄, 다가오는 5월에 결혼을 합니다.

많이 흔들리고 무너지던 20대 끝자락에 만나 지난 3년간 함께 해오면서 저도 몰랐던 제 모습들을 발견하게 해주고

환하게 웃게 해주고 또 단단하게 일어나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사람입니다.

언젠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어떤 사람과 하면 좋을까 다이어리에 적어본 적이 있어요.

연애 초 우연히 예전 그 다이어리를 읽어보니 하나 하나 다 지금 만나는 사람의 모습이더라고요.

그렇게 저에게 선물처럼 찾아온 사람과 함께 인생의 2막에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 보려 합니다.

스무살이 되자마자 데뷔해서 나인뮤지스의 멤버 민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스물 아홉에 소소하게 시작한 소소사소 채널에서 저의 일상을 나누며 또 한 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어요.

빛나는 시간들에 서로 많은 애정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따뜻한 응원들 덕에 저는 항상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져요.

여러분의 청춘의 한 조각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 언니, 누나, 동생으로 앞으로도 좋은 에너지 전할 수 있도록 할게요.

/ purplish@osen.co.kr

[사진] 민하 SNS